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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법을 못 배웠거든요

통합교육이 필요한 이유


- 선생님, 바쁘세요?

- 왜요? 무슨 일 있어요?

- 아니, **이 때문에요.

- **이 때문에 힘드시군요.

- 네. 솔직히 왜 통합수업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수업을 할 수가 없어요. 학부모 민원도 심하고, 애들도 싫어하고 정말 미치겠어요.

- 사실 저도 ##이 때문에 힘들어요.

- 아니 선생님도 힘드세요?

- 그럼요. 저도 사람인데요.

- 차라리 특수학교에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 거기는 더 중증인 아이들이 많아요.

- 그럼 어떻게 해요?

- 통합교육해야죠.

- 너무 힘들어요.

- 맞아요. 저도 정말 힘들어요. 근데 이걸 생각하면 그래도 해야겠구나 싶어요.

- 그게 뭔데요?

- 특수학교 설립 반대하는 시위 기억나세요?

- 네.

- 출퇴근하시면서 장애인을 만나신 적은 있으세요?

- 장애인이요? 네, 있어요.

- 자주 보시나요?

- 아뇨. 가끔 보죠.

-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이 적어서 안 보일까요?

- 글쎄요?

- 집 밖에 못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대요.

- 왜요?

- 아까 그 시위 기억하시죠?

- 네, 어떻게 사람들이 그럴 수 있어요.

- 그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을 못 배웠거든요. 그래서 저는 통합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통합교육이필요한이유

#함께사는법을배우는것이교육

#사람과사람사이를잇는것이학교가존재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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