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다은 Oct 22. 2023

[3학년 수학]사칙연산과 분수를 꽉 잡아야

(4단계-실천) 전학년 과목별 로드맵, 이대로만

3학년은 학교에서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다. 주당 수업 시수도 많아지고, 본격적 공부가 시작된다. 수포자가 처음으로 생기는 학년이기도 하고, 저학년의 통합 교과 대신 사회, 과학 과목이 새로 생겨나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갖기도 한다. 이로 인해 자존감 형성에도 변화가 시작되기도 한다.   

그 중 3학년에 배울 수학 교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3학년은 사칙연산(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모두 다루어 꽃을 피우는 학년이다. 1,2학년에서 연산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곱셈과 나눗셈까지 사칙연산을 자유자재로 풀이할 수 있으려면 3학년에서도 매일 꾸준히 시간을 들여 학습해야 한다.


만약 이전 학년에서의 학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해 연산이 약한 아이들이라면, 반드시 3학년에선 바로 잡아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연수 뿐 아니라 분수, 소수, 비와 비율 등 다양한 수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문장제 문제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3학년에서는 1학기에는 (두 자리 수)x(한 자리 수), 2학기에는 (세 자리 수)x(한 자리 수), (두 자리 수) x (두 자리 수)까지 곱셈을 한다. 이어 (두 자리 수) 나누기 (한 자리 수), (세 자리 수) 나누기 (한 자리 수)의 나눗셈도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기초체력 격인 연산이 잡혀있지 않으면 다음 단계에서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3학년에선 매일 시간을 정해 연산 문제집을 꾸준하게 풀어 사칙연산에 실수가 없도록 연습하기를 당부한다.

또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분수’다. 수포자가 처음 나오는 학년이라고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3학년 1학기에는 하나를 같은 크기로 나누는 분수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피자를 나누어 먹을 때나, 똑같이 나눈 종이조각 중 하나를 어떻게 표현할지 대화를 나누며 전체와 부분의 크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좋다. 3학년 2학기에는 진분수, 가분수, 대분수를 다룬다. 수학에서도 핵심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도형’도 신경써야 한다. 1,2학년에는 도형의 모양과 특징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3학년에서는 도형의 성질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선분, 반직선, 직선, 직각과 같은 개념이 등장한다. 직각/예각/둔각삼각형, 원의 중심, (반)지름 등 정의(개념)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2학기 3단원 원을 배울 때 학교에서는 컴퍼스를 이용해 원을 그리고 다양한 모양(자전거 바퀴, 예술작품, 음식, 맨홀 뚜껑 등)으로 꾸미는 활동도 한다.



 백다은

초등학교 교사, EBS 공채 강사 (국어, 수학, 사회, 영어), 재능방송 미래직업 관찰예능 우리아이 JOB 생각 MC (with 가수 별), 플레이런 TV 다같이 도레미 MC,  KBS〈명견만리〉, EBS 생방송〈부모〉, YTN〈수다학〉, EBS〈다큐 프라임〉 ‘글로벌 인재 전쟁’, tvN〈창조클럽 199〉방송에서 강연, 수업 시연,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전국 학교, 도서관, 기업체, 교육부 주최 토크 콘서트 등에서 미래 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아이들의 진로와 교육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초등 1급 정교사 자격 연수와 초중등 진로교사 연수를 맡고 있다.

쓴 책 : 『내 꿈은 달라』 『꿈씨앗 파노라마』 『백다은의 교육상상』 『두근두근 N잡 대모험』 『2024 미래교육 트렌드(10월 출간 예정)』

“우주 최고의 선생님” “심장이 둑흔둑흔, 학교 갈 때마다 너무 좋아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주말에도 학교에 가고 싶어요.” “내일은 또 ‘몰’해주실까 설레어서 밤에 잠이 안 와요.” “사랑하는 선생님, 지금까지 만난 모든 분들 중 가장 즐겁고 창의적으로 수업해주신 분이에요.” (교원평가 중)

입시 지옥으로부터 해방만을 꿈꾸다 마침내 맞이한 스무 살의 봄, ‘이름 앞에 다양한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학만 가면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다’는 어른들 말씀만 믿었지만, 교육 대학교의 특성상 고등학교 생활의 연장선 같았다.
어릴 적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것을 잊지 않고 작곡과 작사에 도전해 본 것, 온라인 카페에서 우연히 공고를 보고 처음으로 써 본 연극 시놉시스가 대학로 극단 공모에 입선한 일, 비록 최종 합격은 하지 못했지만 타 대학 친구들과 글로벌 탐방 대원이 되기 위한 공모전을 준비했던 일, 유럽 15개국 배낭여행 등 다양한 경험 등 신기하게도 서로 관련이 없을 것 같던 일들조차 연결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국어, 음악, 사회, 영어 등 전 교과를 지도하고, EBS 공채 강사가 되어 방송,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과 만나고, 출판사에서 육아서부터 다양한 책을 출간하고, 아이들에게 사회 시간에 가르쳐준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직접 도전해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남편과 함께 대기업에서 주최하는 IT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 공모전에 참가해 1,865개 팀 중 최종 결승에 진출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 혁신가들과 만날 수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스스로 모든 것이 되는 법을 익혀 풍성하고 깊이있는 진로 교육과 미래교육에도 관심을 갖게 된 데에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
스무살의 봄에 꿈꾸었던 것처럼, 초등학교 교사라는 본업을 두고 어린이책 작가, MC 방송 진행자, 강연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경험들은 자연스럽게 교육과 또 다시 연결되어 수업 속에 녹아들었다. ‘선생님의 세상이 넓으면 아이들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것, 보여줄 수 있는 것, 데려다줄 수 있는 곳이 많아진다’고 믿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