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말들 대본2]
안녕하세요. 김숲입니다. 찬양의말들 두번째 시간입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오늘은 러빔의 찬양을 소개 드립니다. 감사하게도 유튜브에 업로드하신 작사 이야기와 음원 사용을 허락해주셔서 더 풍성하게 소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러빔은 사공정, 김구슬 님으로 이루어진 듀오인데요. 팀 이름은 Love him에서 따오셨데요. 여기서 him은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 같기도 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자는 청유 같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러빔의 찬양은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이 찬양을 만들기 전에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찬양을 만드셨는데요. ‘하나님의 열심’은 ‘하나님의 시간’에 대한 답가라고 하니까요. 두 찬양을 같이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묵상 보다는 설교나 말씀에서 작사를 시작하신다고 해요. 노래를 만들 당시에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하셨다고 합니다. 세상에서의 열심은 막연하고 결과를 보장할 수 없는 말 같았는데 하나님의 열심은 반드시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들어서, 그 이야기로 작사를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찬양을 들으면서 하나님은 무엇을 열심히 하실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지친 하루를 만났습니다. 매일 하는 일, 매일 하는 공부가 유독 힘든 날이 있잖아요. 이왕 매일 하는 거면 점점 잘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서 속상한 채로 터벅터벅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하나님한테 이런 저런 얘기를 했죠. 하나님 제가요 오늘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아무도 몰라주고요. 오히려 저한테 막 짜증내는 분들도 있었어요. 너무 속상했어요. 하나님한테 하듯이 섬기고 싶었는데 억울했어요. 하나님이 저 좀 칭찬해주세요. 이런 말을 하다가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를 보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너 마음을 보잖니. 사람들에게 티가 안나도 괜찮아. 내가 다 봤어.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러고 나니 대화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그 대화를 하나님도 참 좋아하신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랑 대화하고 싶어하시지 않을까. 우리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시고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싶으셔서 열심히 눈을 떼지 않으시고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이유는 오직 우리를 사랑하셔서가 아닐까.
러빔 노래를 만드실 때 주제 말씀을 있다고 하는데요. ‘하나님의 열심’ 주제 말씀은 이사야서 9장 7절 말씀입니다. “그의 왕권은 점점 커지겠고, 평화가 그의 나라에서 영원히 이어진다. 그가 다윗의 보좌와 다윗의 나라에서 다스릴 것이다. 그가 정의와 공평으로, 이제부터 영원토록 그 나라를 견고하게 세울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일을 이루실 것이다. 왜냐하면 주께서 자기 백성을 뜨겁게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아멘. 열심으로 이루시는 이유가 우리를 뜨겁게 사랑하시기 때문이래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찬양에서 만나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열심’ 읽어 드릴게요.
러빔 '하나님의 열심'
사랑하는 내 딸아
너의 작음도 내겐 귀하다
너와 함께 걸어가는
모든 시간이 내겐 힘이라
사랑하는 아들아
네 연약함도 내겐 큼이라
너로 인해 잃어버린
나의 양들이 돌아오리라
조금 느린듯해도 기다려주겠니
조금 더딘듯해도 믿어줄 수 있니
네가 가는 그 길 절대 헛되지 않으니
나와 함께 가자
앞이 보이지 않아도 나아가주겠니
이해되지 않아도 살아내주겠니
너의 눈물의 기도 잊지 않고 있으니
나의 열심으로 이루리라
하나뿐인 사랑아
네게 부탁이 있다
길 잃어 지친 영혼 돌아보라
나의 품으로 안기어라
조금 느린듯해도 기다려주겠니
조금 더딘듯해도 믿어줄 수 있니
네가 가는 그 길 절대 헛되지 않으니
나와 함께 가자
앞이 보이지 않아도 나아가주겠니
이해되지 않아도 살아내주겠니
너의 눈물의 기도 잊지 않고 있으니
나의 열심으로 이루리라
네게 그 땅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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