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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승욱 Aug 13. 2021

[책 읽은 기록] 슈퍼업무력

일잘러를 꿈 꾸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요약]

신입사원, 주니어 동료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 일을 잘하기 위한 스킬셋과 마인드셋 모두를 아우르는 내용.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도 얻었다. 일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더 북돋워주는 책. 일, 스킬, 태도, 팀/동료, 직장생활 하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주요한 키워드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재정의해줄 것이다.



[밑줄]

*아무리 바쁘고 버겁더라도 일주일에 한두 시간만은 팀원들이 모여 우리 일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나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 팀 전체의 지식 역량이 향상된다. (33)


*이슈가 발견되었음에도 일을 마감해야 하는 기한까지 알리지 않다가 마지막 순간에 알리면 안 된다. 이 때는 누가 개입하더라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해서는 따라서 반드시 일의 초기에 바로잡아야 한다. 그래야 동료의 도움을 받아서 일의 기한을 맞추거나 가능한 경우 데드라인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35)


*필자가 일은 생명체라고 말하는 이유다. 좁게 생각하면 이성적 영역에 속하는 전략/전술 그리고 일을 대하는 업무 스킬이 전부라고 착각하는 함정에 빠질 수도 있지만, 그 아래에는 감성적 영역이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능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도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과 일할 때는 진행이 껄끄럽고, 제아무리 업무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제시하는 사람도 태도가 좋지 않을 경우 성과에 관계없이 인심을 잃는 경우가 흔하다. (43)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요소가 바로 결과물과 결과물을 만들기까지의 태도다. (48)


*결과물이 계속 만족스런 수준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51)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는 일을 착수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51)


*적극적인 태도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숙련도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58)


*가령 후배 사원에게 했던 그 태도를 상사에게 그대로 가져갈 수 없다면 그 행동이 올바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 사람에 따라 바뀌는 태도는 진정한 태도라고 할 수 없다. (67)


*괜히 아는 척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일을 크게 만드는 것보다 지금 모른다고 말하고 명확하게 서로의 이해수준을 맞추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75)


*상대 공격수가 골문을 향해 달려오는데 ‘나는 공격수니까 수비는 할 필요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머지않아 팀에서 퇴출될 것이다. (83)


*우리는 책임을 미루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라 좋은 결과를 이루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84)


*원래 모자란 사람들은 자신의 일일 때 변명하고, 타인의 결심 앞에서 조롱하며, 타인의 성취는 폄하하기 바쁜 법이니까. (94)


*회사는 일하는 곳이고, 일은 성과, 즉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99)


*직급이나 직책이 높다는 것은 결정 권한이 많아진다는 의미지, 대접받는 자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101)


*아무리 뛰어난 개인도 갖추고 있는 능력치에는 한계가 있고, 체력이나 물리적 시간에도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107)


*내가 하고 있는 일보다 상위 직급이 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일하면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 “과장처럼 행동하는 대리가 되어야 과장이 된다.” … 단순히 일을 많이 하는 것과 상위 직급이 어떻게 사고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122)


*업무를 하는 조직은 언제나 수평적일 수 없고, 언제나 수평적이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수평적인 순간은 반드시 존재해야 하며, 바로 이런 순간이 호칭을 바꿔 부르고 서로 존댓말을 의무화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139)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해요?”라고 묻는 것보다 “이 문제는 A와 B의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A가 더 좋아 보입니다. 혹시 더 좋은 방법이나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까요?” (142)


*나의 커리어 전반을 생각해보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함에도 명확한 고민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떤 인재가 되어가고 있는지, 바라는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단계에서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강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전략은 … 의미 있는 고민이다. (174)


*회사의 직위를 가졌을 때 쓸 수 있는 힘은 온전히 내 힘이 아니다. 나의 모든 경력이 발가벗겨졌을 때도 갖춘 역량이 없다면 좋은 커리어를 유지해나가기 어렵다. 근본 스킬은 지금 다니는 회사를 퇴사하더라도, 전혀 다른 분야로 이직하더라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활용할 수 있는 진정한 역량이다 (234)


*다른 사람이 만드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내 시간을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비중은 줄어든다. (237)



[스토리 / 일화]

3월부터 11월까지, 그리 길지 않은 8개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써내려간 250여 개의 일기가 쌓여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켜준 셈이다. 이때부터 필자는 노력과 끈기를 굳게 믿는 사람이 되었다. … 꾸준함은 분명 다른 사람들과 차별점을 만들어낸다고 할 수 있다. … 조소 섞인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사람들이 무어라 하든 신경 쓰지 않고 꾸준하게 글을 썼다. 2010년 정도부터 시작한 일이니 10년 넘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91)



[지식]

*업무 처리 시간을 고려할 때는, 간접가치시간(Indirect Value Added Time)과 비가치시간(Non-Value Added Time), 역가치시간(Reverse Value Added Time)을 고려해야 한다.


*구글의 문화 : 20% 시간

 - 업무 시간 중 20%를 자신의 부서 일이 아니더라도 흥미로워하는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문화

 - 결과물 : G메일, 애드센스

 - 근본스킬의 종류 : 시간관리 능력



[인용구]

형, 잠깐 삐끗하는 팀원 한 명 있다고 해서 우리 팀 안 무너져. 그러니까 팀인 거야.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 - 레너드 번스타인



[아이디어 / 오피니언]

*본인의 업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기 보다는 열심히 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진짜 열심히 하는 사람은 또 많지않다. 구분하자면 입으로만, 혼자서의 생각으로만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 부류, 그 중에서 남들이 인정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 한 부류, 나아가 일을 ‘잘’ 하는 사람이 한 부류.


*취미도 열심히는 한다. 일은 잘해야 한다.


Copyrighted by 아크마

* “만남은 인연이지만 관계는 노력이다.”

 - 태도 : 문화를 지키려는. 같은 방향을 보고 달리는 동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떻게 대하느냐가 나타난다.

 - 결과 : 결과물이 좋아야 관계도 긍정적으로 유지 된다. 이것을 부정하지 말자. ‘안 되더라도 으쌰으쌰! 하자!’ 가 아니라, ‘잘 되게끔 열심히 하자!’를 먼저 생각하자.


*태도가 능력을 만든다.


*공격수는 어찌되었든 main role인 공격 포인트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다른 공격수와 능력치가 비슷할 때, 수비 가담능력 또는 경기조율능력 또는 평상시 팀내 조직력 향상에 기여한 정도 등 sub role의 능력이 뛰어나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은 분명하다.


*생산소비 그래프


Copyrighted by 아크마



[성찰]

*성실함도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존감이 생긴다. 업무적으로 특별한 무기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업무 역량에서 비가치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업무처리속도를 높이고 효율을 올릴 수 있다. 그런면에서 추상적인 가치나 덕목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성실함이, 실제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반영되는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성실함은 무기가 된다.


*늘 돌아보아야 한다. 내 태도는 사람에 따라 변하지 않고 일관적인가. 


*팀과 동료는 무엇인가? 내가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잠깐 삐끗하는 동료를 서포트 해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도움을 받는 것처럼, 나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의 결심을 조롱하는 것은 모자란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 모자란 사람이 되지 말자. 타인의 결심을 응원해주고 지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나는 어떤 인재가 되어가고 있지?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할까?



[적용]

*트렌드 스터디 모임 / 콘텐츠 스터디 모임 등등 재미를 가미한 팀 스터디를 만들면 어떨까?


*모르면 물어보자. 적극적으로. 얘기 진행 중이라도, 그냥 ‘으음~’ 끄덕끄덕 넘어가지 말고 짚고 넘어간다.

글을 쓰자. 꾸준히 조금이라도. 낙서나 메모라도. 한 분야에서 나름의 이름을 떨치는 사람들에게는 “글(쓰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상급자가 어떻게 생각할지 - 눈치보는 것이 아니라 - 어떤 방향성을 갖고 생각하는지, 어떤 논리적인 흐름으로 생각하는지를 관찰하자. 이 부분에서는 PR미팅이 나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천재도 노력한다. 평범한 사람은 당연히 더 많은 절대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메모는 알아보게 쓴다. 알아보게 쓰고 정리한다. 시간이 없으면 주어/목적어/동사만 적어둬도 기억을 상기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자. 나의 성장/성과/가고 있는 방향을 점검해 볼 수 있다. : 업무성과 / 협업 / 평가를 담아 보자.



[연쇄독]

마크 P.코센티노의 <케이스 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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