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연락이 된 은주 언니는, 자동차운전 도로연수 강사를 한다고 했다. 자신의 차를 개조했다. 그래서 보조석에도 브레이크가 있다. 우리 아들도 언니에게 도로연수를 받았다. 대단히 잘한다고 한다. FC시절에도 언니는 대단했다. 그리고 언니네 아저씨도 대단했다.
언니는 구청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다. 반공무원인 셈이었다. 언니 남편은 마장동에서 축산일을 했다. 크지 않은 업체다 보니 부침을 자주 겪었다. 가입해 뒀던 보험을 다 해약해서 부도를 막았다. 그래도 20년 가까이 마장동을 꿋꿋이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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