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를 이어가는 데 지장이 없다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것이다. 결국 퍼스널 브랜딩을 하겠다는 건 소위 '인플루언서'가 되겠다는 말로 들린다. 인플루언서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인플루언서
SNS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많은 팔로워(follwer: 구독자)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보면 진정한 1,000명의 팬이 있으면 생계에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000명이라는 숫자 앞에 붙은 '진정한'이라는 수식어다. 나를 신뢰하고 믿고 따를 진정한 팬이 1,000명 있다면, 그다음엔 큰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이 말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나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들은 나의 단점보다 장점을 봐주며, 나라는 사람 자체를 신뢰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믿는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사람들에게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꾸준히 알리는 활동이 필요하다. 간혹 가다 하루라도 빨리 팔로워를 늘리고 싶어 업체에게 팔로워를 '돈 주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느리더라도 나의 노력으로 한 사람 한 사람 팔로워를 늘리는 정공법이 좋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진정한 팬'을 늘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의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에게 '이 사람이 유명한 사람이래'라고 말하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할 수 있고, 사람들을 많이 모으게 되면 서비스나 상품을 쉽게 팔 수도 있겠으나 '충성도'가 낮기 때문에 그만큼 이탈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소위 나와 '코드'가 맞고, '결'이 맞는 사람들을 내 힘으로 모으는 것이 이탈률을 낮추고 타겟팅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도 결국 나라는 사람을 시장에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숫자를 늘리는 일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본질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나만의 색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정체성이 불명확한 브랜드는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나다움을 꾸준히 세상에 알리는 것이 가장 좋은 퍼스널 브랜딩 전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