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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준한 시간부자 Jun 16. 2022

시간부자85-②가장 예쁜 생각을(필사)

1일 1독 같이 하실래요?

<1일 1독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매일 1권을 읽었을 때 나의 변화를 알고 싶어 시작한 프로젝트!

2022.2.9부터 시작!!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너는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이다-


1. 읽은 날짜 : 2022.6.14(화)    *85권

2. 작가/출판사/분야 : 나태주/RHK(알에이치코리아)/문학



<필사> 발췌

 

# 까닭

꽃을 보면 아, 예쁜

꽃도 있구나!

발길 멈추어 바라본다

때로는 넋을 놓기도 한다


고운 새소리 들리면 어, 어디서

나는 소린가?

귀를 세우며 서 있는다

때로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하물며 네가

내 앞에 있음에랴!


너는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이다

너의 음성은 그 어떤 세상의

새소리보다도 고운 음악이다


너를 세상에 있게 한 신에게

감사하는 까닭이다.


# 마음을 얻다

있는 것도 없다고

네가 말하면

없는 것이고


없는 것도 있다고

네가 말하면

있는 것이다


후회하지 않겠다.


# 민애의 노래책

민애의 노래책엔

나쁜 일은 없고

좋은 일만 있다.

- 산토끼 한 마리, 붕어 한 마리, 귤 한 개.


민애의 노래책엔

심심한 일은 없고

신나는 일만 있다.

- 세발자전거 타고 노는 엄마와 아빠와 오빠.


민애의 노래책엔

슬픈 일은 없고

즐거운 일만 있다.

- 숨바꼭질하는 해님과 달님과 별님.


민애의 노래책엔

미운 것은 없고

이쁜 것만 있다.

- 색종이로 만든 나라, 그 나라의 왕자님.


# 근황

요새

네 마음속에 살고 있는

나는 어떠니?


내 마음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 너는 여전히

예쁘고 귀엽단다.


# 사랑

그가 섭섭하게 대해 줄 때

내게 잘해 준 일만 생각합니다

그가 미운 마음 가질 때

나를 위해 기도해 준 일 생각합니다


그가 크게 실망하고 슬퍼할 때

작은 일에도 기뻐하던 때 되새깁니다

그가 늙고 병들어 보잘것 없어질 때

젊어 예쁘던 때를 기억하겠습니다.


# 엄마

하나의 단풍잎 속에

푸른 나뭇잎이 있고

아기 나뭇잎이 있고

새싹이 숨어 있듯이


우리 엄마 속에

아줌마가 살고 있고

아가씨가 살고 있고

여학생이 살고 있고

또 어린 아기가 살고 있어요


그 모든 엄마를 나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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