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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한 뜻 2

여행은 날 들뜨게 한다

by 김세중

사흘 전에 딸 내외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고 갑자기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12월 중에 해외여행을 가자고 했기 때문이다. 정말 가나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어제 카톡으로 왕복 항공권을 전달받았다. 현실이 된 것이다. 16일 출발해 19일 돌아오는 3박 4일 일정이다. 목표지는 대만의 타이베이.


대만은 이미 가본 적이 있다. 딸이 중2일 때 둘이서 다녀왔다. 그때 제 오빠가 고3이어서 엄마는 아들을 돌보느라 남았고 부녀가 여행을 했다. 2006년이었으니 19년 전이다. 19년이 지나 딸은 제 남편과 함께 부모를 모시고 여행을 하기에 이르렀다. 아빠의 보호를 받으며 여행하던 어린 중학생이 이제 어른이 되어 부모를 구경시켜 주러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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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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