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름달 May 16. 2016

겨울과 봄 사이. 그대와 나 사이.

2010.11.29



오늘이 되어서야

좀 더 노력하지 못한

내가 미웠다.

오늘이 되어서야

...

3년 만에 눈을 봤다.

생각보다 눈 내리는 겨울은

더 쓸쓸했다.

그대가 했던 의미 없었을 말들이

귓가에 맴돌았고,

그대가 해줬으면 했던 말들이

머리에 맴돌았다.


다시 내 일주일은

조금 느리게 갈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람 맘 다 거기서 거기인 건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