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람코치 신은희 Aug 08. 2022

난생 처음 락페 갔다 온 40대의 락!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1일 체험기

메탈이나 롹 보다는 발라드락을 즐기던 나였지만

언제부턴가 여긴 꼭 가봐야지 하고 버킷리스트에 올려뒀던 뮤직페스티벌이 있으니...


바로바로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이다.

어이없게도? 20대 때는 '내가 어떻게 저기서 뛰겠나?' 하는 소심한 생각 때문에 못갔고

30대 때는 음악적 견해가 별로 없는 남편과 결혼해, 애 둘 낳고 경력직으로 생존하느라 바빠서 못갔다.


40대 들어서 기타리스트가 되어 비로소 귀가 트인 기타 입문 3년차 남편과, 드럼 입문 2년차 정도 되자 용기가 난 내가 드디어 티켓을 끊었다!

이미 작년과 올해 싱어게인 콘서트 두 번 모두 코로나 때문에 취소 사태를 겪은 우리 부부는 6월에 표를 끊고선 '설마,  설마' 하며 추이를 지켜봤다.


지난 싱어게인 2 콘서트는 하루 전날 취소되기도 했어서 방심할수 없었다.


우린 8월 5일 금요일, 1일차 티켓을 끊었다.

라인업은 무려!

#크랙샷 #시네마 #이무진 #선우정아 #크라잉넛 #넬 !!!!!!!! 외 국내외 핫한 인디밴드들!

소리질러~~~~~~

!!!가장 기대했던 뮤지션들!!!

시국이 불안정해서 자꾸 불안했었는데 사나흘 앞으로 다가오자, 설렘이 걱정량을 초과해버렸다.


아이들 방학이므로 애들은 인천 친정에 맡기고,

나는 7월 토요근무가 많았던터라 금욜은 대체휴무로 내고!


난생 처음 락페라 뭘 챙겨야 하나 고민하다가

KB체크카드에 돈 채워넣고?

규격에 맞는 2~3인용 원터치텐트도 구매완료!

접이식 양산과 선글라스, 돗자리와 손풍기도 챙겼다.

드디어 D-1! 실감이 안나서 밤잠도 설쳤다.

계속 축제장 맵 보며 시뮬레이션 하다가,

갑자기 #송도달빛축제공원 주차장이 물이 넘쳐 사용 못한다며 임시주차장 안내가 올라왔길래 인천크루즈터미널, 연대캠퍼스 중 고민하다 캠퍼스 주차장을 찜했다.


티켓팅은 10시 오픈, 푸드존 등 행사장은 11시부터 훈영 시작이길래 첫 인디밴드 공연은 12시 10분 이었는데도 10시까지 당도했다.

거기서부터 험난한 여정의 시작이었던 것을...

그날 아침엔 몰랐다......




---2부에서 계속---


매거진의 이전글 자연과 함께라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