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면 반드시해야 할일, 반려 동물 등록
이 육아일기의 맨 첫 글에도 썼지만, 사월이는 사실 우리 집에 한 달만 있다가 할아버지 댁으로 갈 예정이었다.
https://brunch.co.kr/@banglab/212
그랬던 아이가 두 달 반째 우리 집에 있다는 건, 앞으로 쭉 함께하기로 했다는 이야기...
그동안 내부 기생충과 옴 진드기, 예방 접종을 하는 데에만 신경 쓰느라 반려견 등록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생후 두 달 이상된 반려 동물은 동물 등록을 해야 한다며 엄마가 SBS 동물 농장에서 지원한다는 동물 등록 링크 하나를 주셨다.
사실 더 알아보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받자마자 바로 신청함 ㅋㅋㅋㅋㅋ
밤에 신청했는데 다음날 반려동물 등록 번호가 나왔고, 패키지는 신청하고 한 삼일? 만에 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렇게 대행하는 곳이 와이펫 말고도 여러 곳이 있었다. 가격은 비슷비슷한 것 같으니 검색해보고 외장 칩 디자인이나 구성품 살펴보고 맘에 드는 곳을 선택하면 될 듯.
아, 구청에 가서 신청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반려동물 등록 번호만 나오는 거라 외장 칩이나 내장 칩, 인식표 등은 따로 구매해야 한다. 그런데 내장 칩은 동물병원에서 신청하고 이식해야 하고, 외장 칩도 동네에서 파는 곳을 찾아 따로 신청해야 해서 반려동물 등록 번호가 이미 나와있는 상태에서는 좀 더 번거로워진다고 한다. 그러니 그냥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게 여러모로 수월한 듯.
동물 등록이 완료되기까지는 2-4주 소요되며, 그 후에는 <동물보호 관리 시스템>에 검색했을 때 우리 집 아이가 나온다. https://www.animal.go.kr/front/index.do
직접 시스템에서 검색하는 것 말고도 신청한 대행업체에서 준 링크에서도 등록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다.
사월이는 등록한 지 이주일 됐고, 아직 접수라고만 나온다.
그래서 와이펫에서 보내준 외장 칩, 동물등록 인증서, 반려동물등록증(강아지 민증), 문패, 건강 수첩이다.
이외에 하림 사료 샘플과 키트도 있는데 (내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사진은 따로 안 찍었다.
반려동물 등록표는 꼭 사람의 주민등록 등본 같다.
등록증에 사진은 아기 때 찍은 걸로 넣었다. 아주 짧았던 빵떡 같던 시기.. 다시 봐도 귀여워....
외장 칩은 요렇게 생겼다. 디자인이 세 개였는데, 가장 심플한 걸로 선택.
헌데 좀 부실하다. 뒤편엔 등록 번호만 쓰여있고 아이의 이름이 안 쓰여있다.
내 이름이랑 전화번호는 아주 작게 투명 스티커에 인쇄되어 붙어있는데 좀 부실해 보인다. (그 스티커는 여분 3장이 더 들어있다.)
기회 되면 외장 칩은 어떻게 좀 해야지..
우리 사월이에게 달아주니 요런 모양. 앞에서 달랑거리니 입에 넣고 씹고 하는 모양이다.
턱 말고 뒷덜미로 가도록 계속 돌려놓고 있다.
그나저나 귀여워 사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