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6
한 페이지에 가장 중요한 것들을 볼 수 있게끔 한 것을 대시보드라고 한다.
우리말로 하면 알림판 정도인데,
https://www.plainkorean.kr/ko/part/change.do?mode=view&articleNo=29844&title=대시보드#!/list 노력의 흔적을 찾아봐도 딱히 1:1 대응하는 것은 없어 보인다.
40대 접어들며, 스스로 대시보드를 만들기 시작했고, 몇몇은 크몽에 판매도 했다. 이제 중반이 되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실 대시보드라는 것을 스스로 알기 시작했다. 떨어져 가는 기억력, 갈수록 필요해지는 메모 때문이다. 리스크 관리를 알고 난 이후에는 그냥 잊어지는 것은 잊자는 단계까지 왔다.
그럼에도 이래저래 뭘 하다 보니 대시보드가 필요했다. 그런데 이제 완전한 공개를 할 수 없는 정보도 많다 보니 대시 보드를 공개적으로 쓰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 더 일이 많아지다 보니 공개로 뭘 쓰고 싶어도 쓰기 힘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연구자가 다른 것 할 시간에 연구를 해야 하는 것 같이, 프로그래머가 제품 만드나라 딴 것을 못하는 것과 같이 유튜버가 영상 만드느라 댓글 볼 시간이 없어지는 것과 같이 말이다.
엊그제 모임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아니 내가 했던 이야기가 강의를 선택하면 내가 연구할 시간, 개발할 시간이 부족해진다고 했다. 말하면서 더 견고히 배우는 것도 한 때의 일이지. 어느 순간에는 강의하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그런데 스스로 그렇게 말해 놓고 나니. 브런치 포함해서 다 접는 게 맞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그 끝의 생각은 결정적으로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무엇을 선택할 때 돈이 이유라면, 그 선택은 틀린 것이고 무엇이 포기할 때도 돈이 이유라면 그 선택도 틀렸다는 말이 생각났다. 어찌 보면 돈의 존재 자체는 다른 무언가를 하기 위한 것이니 정말 궁극적 목적까지 따졌을 때도 단순히 돈이라면, 틀렸다는 말로 이해했었다.
그리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천연 다이아몬드로 만든 관에 들어가지는 못한다. 자기 보다 더 큰 모양의 원석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깎아야 하는데, 있다고 한들 그 가격은 평생 모은 돈으로도 부족할 것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