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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Sep 07. 2021

개발을 입문할 때 알고 있으면 좋을 점

CHAPTER1< Intro />

개발을 입문할 때 알고 있으면 좋을 점은 비전공자이든 전공자이든 동일할 것으로 판단이 든다.


첫 단추를 어떻게 끼느냐에 따라 그 개발자의 미래가 결정되기에 미리 숙지하고 있으면 개발이라는 세계에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녹아들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선 개발자가 되면 항상 새로운 걸 배워야 되는 상황이 된다. 좋던 싫던

그러다 보니 어느 곳에 가든 나에게 배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찾는게 본능이 돼버리는 것 같다.


하지만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설령 대기업이라고 해도 회사는 학교가 아니기에 체계적으로 계속 배움을 줄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다.


조금 의아해 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입사를 하면 너무 바빠 백업해줄 수 있는 여유가 없거나 혹은 개발자가 나 혼자인 작은 스타트업 이라든가 혹은 이전 개발자가 갑자기 퇴사해서 개발해놓은 소스를 분석해서 대응해야 되는 상황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거에 마음에 준비를 해야 할 듯하다.


설령 백업해줄 수 있는 선임이 있어도 생각보다 개발자의 업은 여유라는 게 없기에 하나 하나 질문해 가면서 나아간다라는 개념보다는 검색 후 복사 붙여 넣기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아마 선임보다는 Goolge과 Stackoverflow가 더 친근한 상황이 될것이다.


미디어에 비취어진 개발자라고 하면  흔히들 구글 엔지니어를 떠올릴 것이다.

뭔가 기능을 만들기 위해 연구와 고민을 하는 괴짜들의 천국 처럼.


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개발자들은 나에게 떨어진 미션을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경쟁사보다 빠르게 개발을 하느냐가 승부가 돼버리고 있다.

여유롭게 생각이라는 걸 하면서 며칠 진도 안 나가고 도자기 빚듯이 있으면 부적응자나 혹은 실력이 없는자로 낙인 찍일 것이다.


필자가 과거 여럿 회사를 몸담고 있었던 시절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하는 개발자 친구도 있다.


"개발자가 생각을 멈추면 개발자가 아니라고.."

 

얼마나 코드를 깔끔하게 얼마나 코드를 이해하기 쉽고 유지보수하기 쉽게 만드는 거에 포커스가 된 친구들은 항상 어딘가에는 있다.


모든 친구들의 결과물이 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이런 친구들과 막상 일을 해보면 깔끔한 코드에 집중을 너무 한 나머지 기존 코드를 흔드는 상황이 발생하면 극도로 방어 적이게 되거나 혹은 너무 정형화한 나머지 새로운 기능을 넣으려면 그 틀을 다 새로 만들정도로 힘든 상황이 종종 발생을 한다.


이런 접근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필자가 2000년 초반 신입사원일 때 주로 같이 일한 개발자는 Oracle 출신, Microsoft 출신 미국 개발자들이었다.


코드 한 줄만 봐도 고풍이 느껴지고 유지보수 및 확장을 너무 쉽게 해놔서 그걸 보고 감탄을 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친구들 코드 스타일이 몸에 배여 져 있다.

첫 단추를 어떤 환경과 누구랑 개발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타까운 건 국내에는 이런 여유 와 환경이 그리 많지가 않다.


몸담고 있는 회사 특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워낙 시장이 급변하기도 하고 혹은 요구사항이 갑자기 변경되어 지금 작성하는 코드가 상황에 따라 종종 없어질 수 있는 코드가 될 수 있으니 공을 드릴 개발자가 과연 몇이나 될것인가 의문이다. 


그러면 막 코딩을 하라는 말이랴 라고 혹자는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런 뜻이 아니라 코딩이 아닌 '코드'에 집착하지 말라는 거다.


어느 정도 유현성을 가지고 있어야 선임과 후임들에게 좋은 개발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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