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가 나 좋아하나?‘
무엇이든 물어 보살을 즐겨본다.
남자들의 연애 상담이 자주 나온다.
아직 20대 초반인 남성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20대 풋내기 사랑 냄새가 물씬 풍긴다. 한번 보고 사랑에 빠졌다거나, 밥 한번 먹었다고 상상으로는 이미 결혼하고 애 놓고 사는 경우도 있다.
상상은 자유지만, 혼자 공상 과학 SF 영화를 찍을 때가 있다.
‘그 애가 나를 챙겨줬다,’ ‘나를 보고 웃어 줬다,’ 등등 별의별 이유로 희망 회로를 돌린다.
긴 말이 필요 없다. 그 아이는 너에게 반하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상대방과 연락이 되거나, 우연처럼 계속 만남이 있는 것이라면 마음이 있을 확률은 높다. 하지만 한두 번 봤는데 상대방이 나에게 친절해 보인다? 그러면 당신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그냥 매너가 좋은 사람이다.
오늘 우연히 마주쳤는데 예쁘게 혹은 멋지게 옷을 입었다? 당신과 약속을 따로 잡은 것이 아니라면 ‘너 말고 다른 애’에게 잘 보이려고 차려입고 나온 것이다.
결론은 착각하지 말자. 그리고 정신 차리고 멋진 사람이 되도록 외모도 꾸미고, 쉽게 착각하는 성격도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