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이 강할수록 맹인이 되니까요
대화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어야 대화를 하죠
그 사람과 함께 하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다면 애쓰지 마세요
그런데 내면의 소리를 잘 들어보세요
사실 우리는 외면할 수 없는 마음의 불편함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죠
불편하다는 것은 풀어야할 매듭이 있다는 반증이에요
이기고 지는것은 대화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전 엄마랑 대화가 참 안통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데도 말이에요
우리는 끊임없이 부딪히지만 또 노력하고 살잖아요 엄마랑은.
갈등이 있다고 닫고 살지 않죠
바로 그거에요
갈등이 있어도 내 마음이 아무렇지 않다면 우리는 노력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늘 불편함이 남아요
그래서 풀어야 하는 거죠
우리의 불협화음은 꼭 승부가 있지 않아요
누군가 잘못했거나 틀려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지 우리의 생각이 달라서라고 받아 들여보세요
물론 어려워요
나는 꽤나 합리적인데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참 어리석은것 같고 비합리적으로 들리기도 하죠
그리고 상대가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때가 많이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두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면 누군가는 그 매듭을 풀어야 하지 않나요?
그걸 내가 하는 거에요
누군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는 그냥 갈등상태, 해결되지 않는 상태니까요
결국은 선택의 문제에요
당신의 행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선택의 문제요
우선은 상대의 행동을 선의로 해석하여 받아들이세요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촛점을 맞추지 말고 판단을 중지하세요
나의 신념으로만 상대를 바라보지 말구요
그냥 인정하고 수용하세요
신념이 강한 사람이 주관이 확실해서 멋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념은 강할 수록 맹인이 되는거에요
다른 가능성은 보지 못하게 눈이 멀어버리죠
상대의 잘못을 들추기 이전에 그 당연함 (어쩌면 당연하지 않은 당신의 신념)을 잠시만 내려놔보세요
상대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당신의 그릇된 신념일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