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Though it cost all you have, get understanding.
물질에서 자유롭다는 건 돈이 없는 게 아니라 가진 돈을 선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유의 많고 적음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새해가 되면 모두 계획을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분주하기 마련이다. 새벽에 수영장에 가봐도 갑자기 수강생이 많아진 걸 체감할 수 있다. 추운 겨울 새벽에 강습비를 내고 잠을 줄여가며 수영을 배우는 건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사람의 씀씀이를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돈이 수반되지 않는 의미 있는 일들도 많다. 조금만 노력하면 공부도 운동도 거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평소에 돈을 선하게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정말 가치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그보다 중요하지 않은 일들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길 주저한다면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금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