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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영 트레이너 Apr 18. 2024

그림 보는 법이 바뀌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뀝니다

모나리자1



르네상스 회화의 거장이자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그림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생일을 맞이하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모나리자.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 앞에 가면, 기념사진을 찍기위해 발디딜 틈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왜 모나리자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림에서 무엇을 얻고 싶을까?


사서삼경 중 하나 대학. 대학 이전에 8세 이전의 아동들에게 유학을 가르치기 위한 책, 소학이 있다. 소학 내용 중 붕우유신(朋友有信)"진정한 벗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성장시킨다"고 한다. 서로간의 케미가 서로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킨다.


예술작품을 만나는 것은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씨앗을 만나는 것이다. 예술작품은 영원한 붕우유신이다. 모나리자 작품은 살면서 최소10번 이상은 보지 않았을까.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에 모나리자는 내가 아는 그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내가 아는 이 그림이 내 삶을 변화시키는 씨앗으로 만난 사람은 얼마나 될까.





깍두기의 모나리자 그림 감상

'깍두기'라는 친구가 있다. '깍두기'는 모나리자를 "얼굴을 중심"으로 한 5초 보고 "이 작품이 왜 유명하지?" 갸우뚱거리고 끝난다. 그리고 좀 더 부지런한 사람들을 "모나리자에 관한 정보"를 찾아본다.



깍두기의 그림 감상

1. 5초 본다.

2. 왜 유명할까? 단편적 의문점 가짐.

3. 모나리자 정보 찾기. (부지런한 사람에 한해)

그리고 잊혀짐.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우리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느낌이 있는 사람이다. 세계 최고 지성이 그린 예술작품을 보고 1-3번을 했다기엔, 우리가 너무 부끄럽지 않은가.



"음... 그럼 유명한 그림을 볼 때마다 다 공부하고 가야되나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1. 5초 본다 → 50초는 보자. 그리고 3분을 보자. 5초에서 못봤던 그림의 섬세함이 50초에서 살아난다.

2. 왜 유명할까 → 그림에서 어느 부분이 제일 밝고 어두울까? → 그림 전체를 관찰하게 된다.

3. 모나리자 정보 찾기 →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명하지 않은 그림을 찾아보기 → 내가 가지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폭넓게 확장된다.



깍두기를 반면교사 삼아 예술감각 강화트레이닝으로 모나리자 그림을 느껴보자.

배경3포인트 - 인물 3포인트 - 그리고 전체

이렇게 그림을 느껴보려고 한다.





그냥 원래 그림 보는 방식으로 모나리자를 보자.






배경을 크게 3등분으로 나누어 10초씩 느껴본다.

1. 배경1





2. 배경2

1-2로 연결되는 배경의 깊이감을 느껴보자. 물이 흐르고, 산, 바위 등이 중첩되어 있다. 1에서 보았던 하늘이 2번을 느낄 수록 더 뒤로 쭈-----욱 물러난다.






3. 배경3

우와! 저렇게 다이나믹한 꼬불꼬불한 길이 있었다고? 오른쪽에는 다리도 보인다.

풍경을 3등분으로 나눠서보니, 원근감이 살아난다. 푸르딩딩한 색감의 배경인줄 알았는데,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흰색 등 다채로운 색감들이 배경을 이루고 있다. 살짝 오버해서,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면서 보는 풍경같다.







4. 배경 20초 느끼기

4번에서 모나리자 배경 20초를 잘 느끼셨다면, 여러분은 50초만에 감각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제일 처음 봤을 때, 배경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보았는가? 다리가 보였는가? 색감이 다채로웠는가?

아득히 저 멀리에서부터 다리와 구불구불한 길까지 원근감이 느껴졌는가?






5. 자,

 여기까지 오신분은 모나리자 그림을 딱 1분만 멍-하게 느껴보자. 내면에서 무엇이 느껴지는가?









거듭되는 일상은 습관이 된다.

잦은 반복으로 습득한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생각, 행동, 감정의 잉여 집합이 바로 습관이다. 이제 당신의 몸은 일련의 프로그램들을 작동시키는 자동 조종 장치 아래 놓여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의 몸이 곧 당신의 생각이 된다. 그런 일상을 너무도 많이 반복해 왔기에 당신의 몸은 그런 일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당신의 뇌나 의식적인 마음보다 더 빨리 알고 반응하게 된다. 당신은 그저 자동 조종 장치 단추를 누르기만 한다. 그 다음부터는 모든 일이 무의식적으로 진행된다. 


이는 당신이 다음날 아침에도 본질적으로 똑같은 일들을 해나간다는 뜻이다. 이때 사실 당신의 몸은 당신이 같은 과거 속에서 늘 반복해 온 일들이 당연히 야기할 수밖에 없는, 그 뻔한 미래로 당신을 끌고 가고 있다. 당신은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고, 그 생각이 똑같은 선택을 부를 것이고, 그 선택이 똑같은 행동을 이끌 것이고, 그 행동이 똑같은 경험을 하게 할 것이며, 그 경험으로 또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는 동안 당신은 뇌 속에 있는 해당 신경 네트워크를 더 없이 견고하게 다져가고, 따라서 당신의 몸은 감정적으로 과거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과거가 바로 당신의 미래가 된다.


오늘 했던 행동을 내일도, 모레도, 계속 반복할 테니 기본적으로 오늘 일정표(과거)나 내일 일정표(미래)나 별반 다를 게 없다. 사실을 직시하자. 어제와 같은 일상을 계속한다면 내일이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미래는 곧 과거의 되풀이가 된다. 어제가 내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 조 디스펜자






제일 처음 모자리자를 봤을 때, 깍두기는 "자동조정장치"로 그림을 봤다. 예술감각 강화 트레이닝으로 두뇌회로를 바꾸니, 그림이 달리 보인다. 나의 프로그래밍이 바뀌려고 한다. 여러분의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지금, 성장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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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편에 계속됩니다.


#자기정화 #의식고양 #예술명상예술만감 #느낌이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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