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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은 얼마나 중요할까

by 문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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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은 얼마나 중요할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 주관적이면 안된다, 객관적이 되어야 한다는 클리셰를 들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주관이 어느 정도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은 적다. 그저 주관이 강한 사람을 고집불통 정도로 생각하는 풍조가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이에 대해 말해보자.


공부를 하거나 시험문제를 풀거나 현실에서의 문제를 풀거나 아니면 추상적인 어떤 문제를 풀 때, 한 사람이 가지는 주관은 그 사안의 성공에 결정적이라 할만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풀 때, 그 사람의 수학에 관한 정리된 추상적 개념들과 이를 적용해 문제를 풀어가는 주관적 과정이 메인이 된다. 현실에서의 문제를 풀 때도 이는 마찬가지다. 주요 요소들을 추상화시켜 현실 문제를 추상공간에서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그 문제해결자의 주관이 현실에서의 그 문제의 시공간해들과 맞을 때 문제가 풀리고 그 사람은 더 높은 차원의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실상 개인은 자기의 주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오로지 객관적으로 어떤 사람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의 주관은 볼 수 없다.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가 객관적이라 불리우는 해결책들은 사실상 다수가 생각하는 방향일 뿐 진실의 해공간이 아니다. 새로운 문제나, 끊임없이 환경과 조건들이 변하는 현실상의 시공간에서 진짜 해공간은, 어떤 사람이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풀어내야 (찾아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어떤 이의 주관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그것이 성공의 길을 계속 걸어온 사람의 주관일수록 말이다. 그런 사람의 주관은 한 번이라도 들어볼 가치가 있다. 워렌버핏 같은 사람의 주관은 사실 스스로도 공개하지 않아 알기 어렵지만, 스노볼과 같은 평전을 통해 엿보거나 유추할 수 있다. 주관은 매우 중요하고, 당신의 주관을 소중히 성장시켜라. 특히 성공과 관련된 주관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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