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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카카오스토리 메모입니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도쿄에서의 직장시절, 매주 주말이면 도쿄 서점 순례를 했다. 북러버로서의 즐거운 북헌팅을 했다. 서적 코너에서는 책을 샀고, 문구 코너에서는 현대식 문방사우를 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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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의 ‘네 그루의 나무’가 표지배경인 한강의 소설 가 도착했다. 기대했던 초판 1쇄가 아닌 엊그제 3월 10일(2016년 기준) 기준으로 벌써 17쇄였다. 더치커피를 머그컵에 가득 따르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아버지는 한승원 소설가이다. 소설 ‘아제아제바라아제’와 영화로 많이 알려진 소설가이다. 언젠가 '한승원, 사랑아 피를 토하라'를 읽고 써놓았던 메모를
읽고 쓰는 즐거움은 신이 내게 준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