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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디코치 Aug 11. 2024

팀은 버스와 같다. 당신은 어떻게 버스를 운전할 것인가

다음 정류장은 어디일까?

GPT 4.0_달리는 버스


팀은 버스와 비슷하다.

단지 기사님 혼자서 버스를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의 동료들이 함께 버스를 몰아간다.


1. 마을버스

짧은 거리의 정류소를 반복적으로 거쳐가는 역할이다. 루틴 한 일이지만 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마을버스 같은 팀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이들의 존재 가치를 잊어서도 안된다.


2. 고속버스

다소 긴 거리를 오간다. 고속도로를 달릴 일도 많다. 단숨에 빠르게 치고 나가며 성과를 보여야 하는 팀과 비슷하다.

속도가 중요하지만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하게 빠르면 혹시 빠뜨린 퀄리티, 임팩트, 고객가치는 없는지 의심해야 한다.


3. 관광버스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버스 안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원하는 곳에 도착해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시간과 자원이 충분하고 숨 돌릴 여유가 있는 팀이 이에 해당한다.



팀은 버스처럼 움직인다.

그리고 팀원들은 다음 행선지에서 내리기도 하고, 다시 올라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헤어지고 다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버스는 일정한 속도로 목적지로 달릴 뿐이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적어도 버스를 타는 순간에 우리는 모두 같은 곳을 향한다.


만약 팀 내 조율과 갈등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 비유법 (팀은 버스다) 떠올리면 도움이 조금은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에게 이 버스는 평생 타고 갈 좌석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잠시 거쳐가는, 다음 정류소에서 내려야만 하는 버스일 수도 있다.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오히려 버스에 타고 내리는 일을 억지로 막거나, 옳고 그름을 붙이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그러니, 팀에서 누군가 하차한다고 했을 때 팀장이라면 그 팀원의 다음 버스가 무사히 도착하도록

또 다음 행선지까지 즐거운 여정이 되도록 무운을 빌어주면 그뿐이다.


또 여전히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에게는 지금의 버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면 된다.

앞으로 탈 동료들에게는 이 버스가 그들에게 어떤 성장의 재료가 될지 알려주면 된다.

어떤 여정이든 경험이든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어딘가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장기적인 관점으로 팀을 또 함께하거나 헤어지거나, 앞으로 함께하게 될 사람들을 자애롭게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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