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미래기술과 기술 윤리를 중심으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거나 해외에 있는 물건도 쉽게 구매합니다.
이렇게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연결되는 초연결 디지털 사회에서, 최근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 발전도 가속화되며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에 따른 편리함과 함께, 신기술을 통한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여 활용하게 되면서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카카오는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특히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용자 신뢰를 확보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 26일 성균관대학교 미래정책대학원에서 디지털 기술과 미래정책에 관한 연구를 하는 대학원생들과 함께 ‘카카오의 미래기술과 기술 윤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브런치글에서는 성균관대 미래정책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의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은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되었으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생들과 카카오 개인정보보호 책임자(김연지 CPO) 및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김연지 CPO는 카카오 및 카카오 공동체의 서비스를 간략하게 소개한 뒤, 카카오 개인정보보호 조직체계와 미션, 카카오 기술 윤리 거버넌스와 정책 및 연구과제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습니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신뢰하는 프라이버시 정책을 수립하고 이용자가 개인정보에 대한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담당 조직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개인정보보호 조직은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위해 대내외 협력체계를 구축하였으며,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술 및 서비스에 PbD(Privacy by Design)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PbD 원칙은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이용자 중심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요소를 고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적응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브런치글들을 통해 소개한 적 있는 알기쉬운 개인정보 처리방침,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프라이버시 보호 가이드와 어르신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안내서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비즈니스 파트너 및 스타트업, 중소상공인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라벨링을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인공지능을 포함한 기술을 발전시키며 기술윤리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2022년 7월에 국내기업 최초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기술윤리위원회는 IT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춘 기술 윤리 의식의 실천 방안으로 카카오 서비스들의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을 점검하고, 알고리즘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카카오는 별도의 AI 정책지원 조직을 구성하여 AI 서비스 및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개인정보, 법적 쟁점 및 AI 윤리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카카오 공동체의 책임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하면서 카카오의 서비스에 개선된 AI 윤리 원칙을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기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의 다양한 영역에서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설명서와 보고서를 공개하고, AI 기술이 적용된 검색, 추천, 광고 서비스 전시지면에서 각 영역별 노출 기준을 이용자가 알기 쉽게 설명하는 툴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기술 윤리 거버넌스 세션까지 마친 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교육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기술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디지털 사회 건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 인재 양성 및 다양한 교육 활동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