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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yory Jan 12. 2023

기록,


처음 마주하는 풍경과 가까워지려면

먼저 그곳의 공기를 흠뻑 마셔야 했다.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걷고

서로의 등을 밀어주면서.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라고

여러 번 중얼거렸다.

우리는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았지만

전부 다른 것을 느끼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미끼로 걸어 바다에 던지면 무엇이 잡힐까.




여행 중에 자주 허기가 지는 건

스스로를 더 많이 돌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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