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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스보이스 Jan 02. 2023

들어가는 말

첫 번째 이야기

김성희, 박수현 두 젊은 작가와 함께한 두 달의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언어와 마음과 몸을 돌아보자고 하는 그 거창한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의 삶을 기록해 나갔습니다. 저는 그들의 글을 읽고 교정보는 동안 웃기도 하고 다정한 마음이 되었다가 어느 대목에 이르러서는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글을 함께 써 나간 시간들이 부디 그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저도 그들과 비슷한 시절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글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고 누군가 본다고 하면 말리러 다닐만한 것들 입니다. 그러나 그때의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글을 쓰는 동안 즐거웠기를, 언젠가 지금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계속 자신을 기록하며 스스로에게 가까워지는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면 합니다.


 두 사람의 쓰는 삶, 성장하는 삶을 응원하며.


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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