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랫폼으로서의 편의점 성장과정
우리생활속에 등장한 편의점은 1989년 5월 송파구 방이동에서 시작되었다.
처음 도입된 편의점은 말 그대로 종합슈퍼마켓으로서 다양한 물품들이 있는 제품백화점이였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편의점의 기능은 기존의 다양한 물품들이 즐기한 제품백화점에서 택배, 교통카드 충전, 공과금 수납 등 점점 더 그 기능들을 빠르게 서비스 중심을 확장해 나가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편의점 점포수의 경쟁적 증가는 2017년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으며,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단순히 매출액만 두고봐서는 그 성장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더욱 중요한 변화의 포인트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이 생기면서 편의점이 하나의 금융점포화 되고 있는 것에서 큰 변화의 포인트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창립성격상 오프라인상의 점포를 두지 않고서 은행고객들의 접점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이런측면에서 우리 생활권 깊숙이 들어온 편의점 점포들과의 상생적 제휴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더없이 좋은 매력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편의점에 설치된 ATM기기를 통해서 기본적인 금융업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나아가 생활플랫폼으로서 O2O 서비스의 다양한 택배, 세탁물, 배달서비스 등을 편의점을 통해서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 유비쿼터스가 한참 유행이던 2005년전후에 유비쿼터스의 핵심인 동력으로 쓸 수 있는 Device에 대해서 가정내에서는 냉장고나 현관문 등을 게이트웨이로서 많이 고려되어졌었다. 그 이유는 바로 24시간 에너지가 제공되고 위치이동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생활플랫폼의 핵심인 편의점도 같은 양상이라고 보여진다.
편의점은 아직까지 대다수의 점포가 24시간 영업을 한다. 동시에 점포가 없어지거나 이동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바로 유비쿼터스 시대에 핵심동력으로 쓸 수 있는 조건을 완벽하게 수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편의점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제품백화점을 넘어서 현재는 서비스플랫폼으로 진화중에 있다고 보여진다.
여기에는 생활플랫폼으로서의 O2O 서비스, 금융플랫폼으로서 핀테크 서비스가 핵심이다.
현재는 생활플랫폼으로서 택배, 세탁물, 배달로 제공중이나 고객의 밀착점 생활의 접점에서 방범, 카페 등 더욱 다양한 서비스의 형태로 다변화 될 것이다.
동시에 금융플랫폼으로서의 편의점은 현재의 ATM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에서 O2O와 결합된 형태의 환전, Escrow, 본인인증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의 형태로 발전될 것이다.
이러한 반증은 단순히 보아도 알 수 있다.
현재 한국에는 다양한 결제앱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최근 런칭한 엘지페이, 삼성페이, SSG페이, 카카오페이, 티머니 등 다양한 간편결제들을 편의점들은 거의 대부분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범용적 수용성을 기초로하여 금융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이러한 인프라적 기반들이 향후 핀테크를 고도화시키는 기초적인 플랫폼으로 활용될 개연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시장은 현재도 과포화상태로 규정하는 이들이 많다. 단순히 물류적 관점과 인구통계학적 접근을 본다면 그럴것이다. 하지만, 편의점의 기능적 상태는 현재도 과포화 상태가 아닌 더 많은 서비스 기능들을 수용하고 있는 단계로 보여진다.
그러하기에 편의점이 가야할 길은 아직도 많아 보인다.
과거가 제품백화점이였다면, 현재는 생활플랫폼, 미래는 아마도 핀테크플랫폼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