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인간의 어두운 면, 잔인성에 대해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나,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잔인한 꿈을 자주 꾸곤 하는 나를 발견하며 왜일까 생각했다.
천천히 걸으며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우린 응당히 인간의 끔찍한 면모를 생각하고 인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끔찍한 인간, 잔인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 지점을 조심스럽게 응시하는 것...
책 악의 평범성이 떠오르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