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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창조

미켈란젤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

이탈리아의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에는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그림이 있습니다. 

흔히 천지창조로 불리는 이 그림들은 사실 총 9개의 그림들로 이뤄져있고요.

그중 가장 유명한 그림이 바로 이 아담의 창조라는 그림일 것입니다. 


이 그림은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담의 창조를 다룬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 그림 속에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절묘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어 한번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 그림 속에 등장하는 하나님은 굉장히 강렬하게 아담을 향해 다가옵니다. 흩날리는 머리와 숨결, 주변을 감싸는 구름의 묘사가 마치 폭풍우처럼 돌진하는 느낌을 줍니다. 


반면 아담은 어떤가요? 느긋하게 기대서 권태로운 표정으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마치 하나님이 오시던지 말던지 크게 상관이 없는듯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구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와 너무나 비슷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먼저 다가오십니다. 우리 인간들은 평상시에 그다지 하나님을 바라지도 않고 찾지도 않습니다. 항상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향해 다가오시죠.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그런데 이 그림에서 하나님과 아담의 손가락 부분을 보면 또 그 표현이 절묘합니다. 
이 두 인물의 손가락은 닿지 않았습니다. 닿을락 말락 떨어져 있죠.




하나님이 아담을 향해 달려오시는 것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그래서  아담이 하나님과 교통하기 위해서는 아담이 의지적으로 손가락을 들어 하나님에게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불처럼 바람처럼  우리를 향해 달려오시지만 가장 마지막 순간에서는 항상 멈추시고 기다리십니다. 절대 강압적인 분이 아니시죠.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과 교통하기위해서는 우리도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손가락을 들어올려 내미는 것이든, 하나님을 향해 마음 문을 여는 것이든 말이죠. 

그렇게 하나님의 전능하심 앞에 우리 인간의 의지적 결단이 합쳐질 때 우리는 한없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3~6)



[유료 콘텐츠 구독자를 위한 추가 내용]

하나님의 시험과 사탄의 공격


우리는 살아가다보면 견디기 어려운 고난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고난을 하나님 안에서 잘 극복하기위해 애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어려움이 왜 일어났는지 참 마음이 어렵고 힘든 순간들도  있습니다. 이 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일이 '사탄의 공격'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시험'인지 분별하려 하고 그에 맞춰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이런 구분은 크게 의미가 없는게, 거의 대부분 같이 오더라구요.


이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료 콘텐츠로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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