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배를 탈 것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이 포스팅을 구독 안 한
아빠들이 없게 해 주세요.
(육아를 두려워하는 아빠들을 위한 꿀팁 소소한 팁 제공)
작년 11월 아이와 첫 해외여행. 그것도 크루즈 여행으로 다녀온 이후에-
매일 다음 크루즈 여행을 기획하기꿈꾸기 시작했다.
아무리 저렴하게 잘 준비했다고 해도-
대한민국에서 해외여행을 1년에 1번씩 꼬박꼬박 나가기는 쉽지 않고,
더군다나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되면 그 비용이 눈덩이처럼 (왜 그러지...) 불어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도 여행 계획을 세우는 동안은 기부니가 좋아지니까.
그 설레임 즐기려고 다시 계획을 시작했다.
지난번 다녀온 로열캐리비안 호,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PPL로 핫해진 프린세스 호.
가성비로 좋다는 코스타 호... 등을 고민하다가.
결국 한 놈만 파자는 생각으로 로열캐리비안호로 결심했다.
특히 멤버십 프로그램은 여행 일자별로 쌓이는데 이 혜택이 쏠쏠해 보였고.. 세계 일주를 꿈꾸는 나에겐 도전해볼 만한 목표라고 생각이 들었다.
대신 지난번에 타본 배가 아닌 좀 더 크거나 새로운 배를 타봐야겠다는 세부 목표도 세웠다.
그리고 로열캐리비안 멤버십의 일정 등급이 되면, 제휴 선사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였다!
그리고 한국어가 지원이 잘 안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주, 유럽의 지역에선 이 쉽맵을 지원해주는 로열캐리비안이 좀 안심이기도 했다.
오늘 포스팅의 가장 중요 체크!
팀원들과 점심을 먹다가 원하는 여행지를 이야기를 했는데, 막내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며 열변을 토한 곳이 있었다. 그곳을 듣자마자 다른 선택은 없었다. 그곳이었다.
바로...
2019년과 딱 어울리는... 돼지 섬!!!!
세상에 돼지 섬이라니... 바하마 제도의 수많은 무인도중에 돼지들만 살고 있다는 섬. 엑쥬마(Exuma) 섬.
바로 인스타에서 그곳을 검색해보고서는 안 갈 수 없었다.
점심을 먹고 자리로 돌아왔지만, 머릿속에 저 미녀 아니 돼지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았다.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가야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목표가 세워지면 나머지는 해결하면 된다.
오늘부터 이 섬을 가는 계획을 더욱 세워봐야겠다.
지금 다니는 이베이코리아의 복지제도인 '안식휴가'로 working day 20일의 휴가를 쓸 수 있기 때문!
"사랑해요 이베이!"
근속연수 5년이 되는 19년 1월 말에 휴가가 나오기 때문에 구정 연휴에 이어서 가기로 결심!
시작이 반이다!!!
여기까지 적고, 서랍에 글을 넣어놨었는데-
장인어른이 아프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모든 일정을 다 취소하고 연기하게 되었다.
수술이 끝나시면 회복되시는 것을 보고 가는 것으로 하고 미련 없이 다 정리했다.
나에겐 가족이 가장 중요하니까!
출발 일주일을 앞두고 캔슬을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환불규정은
- 60일 전에는 100% 환불
- 59일-45일 신청금을 제외하고 환불
- 45일-15일 캐빈 요금의 50% 환불
- 14일 전에는 캐빈 요금의 0%
다시 달력을 보았지만, 출발 일주일 전에 내가 취소하면... 환불은 불가했다.
그러나 한 가지 좋은 점은, 취소가 아닌 다른 선박으로 변경을 하는 건 가능하다.
그리고 더 좋은 점은, 변경한 선박요금의 차액은 100% 환불이 된다... (이거 새로운 꼼수다)
그렇게 2월 중순으로 추진했던 계획은 3월 초로 연기하게 되었다.
여행은 기획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기에 그냥 기획만이라도 해보세요! 힐링이 어마어마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육아 버지들을 응원합니다!
- 크루즈 여행 전 큰 관문! 비행기 타기~! <보러가기>
- 크루즈 타러가기 전 날, 싱가폴에서 아이와 본격 여행기! <보러가기>
- 크루즈 탑승전에 알려주는 예약팁 및 탑승기! <보러가기>
- 크루즈 탑승 후 100% 즐기기 위한 꿀 팁!!! <보러가기>
- 크루즈 여행 중 방문하는 기항지 여행 꿀 팁!!! <보러가기>
- 크루즈 여행의 마지막 날! 내릴 때 알아야할 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