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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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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영호 May 06. 2019

자연-스럽다

일상나눔

자연-스럽다.
오늘 하루 참많이 되내이는 문장이다.
꽃마다 자기자신의 시간 속에서 생장의 과정을 겪어내고 저마다 고유의 색과 빛을 뽐내지만, 서로가 서로의 다름을 방해하지 않고, 조화 속에서 ‘어울림’을 만들어낸다.
저마다 공간과 시간이 있고 스스로의 생장을 위해 치열하게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지만, 그 고유의 향기와 아름다움이 모일 때 참 ‘자연-스럽다’

우리의 삶도, 우리의 교회도 저마다 다양한 색감과 향기를 뽐내는 생장과정들이 모여있을텐데...우리는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보다, 과열된 생존에만 집중하고 있지않을까...우리의 시공간에서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공동체를 내려다보면, 자연의 형형색색을 향유하는 하나님의 시선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교회공동체의 목표는 어쩌면 ‘자연-스러움’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각자의 색을 뽐내면서도 공동의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저마다 내면에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해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오늘은 자연으로부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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