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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래 Jul 18. 2024

비오는 날



누구는

마음이 초록물이라 했고


누구는

속살이 젖는다 했다     


비가 내렸다 오래도록

사랑하던 날처럼 보고 싶은 날만큼


다시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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