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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흙울림 Dec 11. 2015

고독에 매력이 있다.


주변에 많은 친구를 대동하고 수많은 각도로 현안을 논의 한다해도 바로 옆에서 홀로 자신의 사상의 집을 짓는 사람의 매력을 넘어설 수 없다. 

그들은 흘끔거리며 독자적으로 고독에 젖어있는 의식있는 사람을 의식하게 된다. 

나와 대화하는 사람이 사상적으로 수준 이하라는 생각이 들면 이내 벗어나라. 

벗어나지 않으면 바로 앞사람의 열띤 논쟁에 곧 쉬이 지쳐 버리거나  자신의 귀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지쳐서 고독을 그리워하게 된다. 

그런 낭비의 시간을 과감히 벗어 버리고 차라리 고독에 젖어라. 

벗어나야만 그 속에서 자신이 귀하게 여기는 논점에 집중할 수 있다. 

그래야만 어리석은 대중속에서 주변의 생각이 다양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어느정도 전문적인 생각으로 내 자신이 무장되어 있거나 내 관점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다면 주변의 사고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으며 그것에 기대어 내 생각의 중심을 잡고 나아간다면 대중은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법이다. 

뛰어난 그룹이라고 치장한 군중의 생각은 자세히 집중해보면 가치없는 껍데기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다양한 생각에 헤매지 않고 스스로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에 의지하려면 고독이 필요하다. 삶에 필요한 모든 생각을 고독을 통해 가지면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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