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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공원 May 02. 2024

저도 가끔 아내에게 타박을 받습니다

저는 요즘도 가끔 아내에게 타박을 받습니다. 

이건 나이를 먹어도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불치병(?)인가 봅니다.

왜냐고요? 그건 아내가 말을 할 때 집중해서 듣지 않았다가 나중에 엉뚱한 소리나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나요? 


사실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회사에서도 흔하게 벌어집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설명을 하고, 분명하게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들고오는 결과물을 보면 기가 막힐 때가 많지요.


물론 이는 설명을 사람의 책임이 가장 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있었던 누군가는 그 지시를 이해하고 제대로 과제를 수행했는데, 다른 누군가는 어째서 목적이나 의도와 전혀 다른 생뚱맞는 결과물을 들고 오는 걸까요? 


저는 그 원인이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을 때 집중하지 않고 딴생각을 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내에게 타박받는 바로 그 이유지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기보다 반박할 말거리를 찾거나 아예 딴 생각을 하나 싶은 사람도 있지요. 이렇다 보니 대화의 핵심은 온데간데없고,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친 소설이 되기 일쑤입니다.


삶에서 집중이나 주의력이 필요한 순간은 부지기수입니다. 그 환경이나 상황 역시 다종 다양하고요. 괜스레 헛발질에 뻘짓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집중해서 듣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저 역시 앞으로 아내말에 더 귀를 기울이도록 해야겠습니다. 가정의 평화와 저의 평안한? 미래를 위해서도 그게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이나 주의를 오로지 어느 한 사물에 쏟을 수 있는 힘’이 바로 집중력입니다.

이를 제대로 발휘한다면 같은 일을 여러 번 반복하지 않고 한번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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