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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쩡 Apr 09. 2024

고객이 아닌 팬을 만드는 기획

Minimum Lovable Product

[출처] 폴인 아티

오늘 생각해 볼 문장

"1000명이 1번 오는 곳보다, 100명이 10번 오는 곳이 되면 좋겠어요."


 오늘 회사에서 제품 방향성에 대한 미팅을 하면서 MLP(Minimum Lovable Product)라는 용어를 새로 알게 되었다. 스타트업은 임팩트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하는 MVP(Minimum Valuable Product)로 운용될 때가 많다. 그런데 임팩트와 데이터 지표로 모든 의사결정을 하다 보니 항상 조금 아쉬웠다. 고객을 위해 더 해볼 만한 게 있는데 수치로는 표현이 안되니 정말 최소한의 MVP 기능으로 계속 유지되는 답답한 느낌. 필요하고 있으면 좋을 법한 기능도 결과를 지표로 표현하기 어려우면 발전은 시키지 않는 느낌.  이제 회사의 기조가 기능 하나하나의 임팩트보다 전체 제품의 얼라인을 맞춰 고객이 써야만 하는 제품으로 만든다고 하면서 MLP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오늘 아침 읽었던 아티클이 생각났다.

 영화관은 세상에 너무 많은데 무비랜드가서 영화를 이유를 모베러웍스가 만들었다. OTT도 너무 많고 영화표는 비싸고, 극장에 관람객이 줄어들지만 최신작을 상영하지 않아도 굳이 무비랜드에 가서 영화를 본다. 모베러웍스는 무비랜드에 단순히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경험을 설계함으로써 고객이 아닌 팬을 가진 비즈니스가 된 것 같다.

 사실 글로만 읽으니 그 총체적 경험이 어떤 것인지는 와닿지 않아서 언젠가 무비랜드를 방문해서 아티클에서 읽은 것 말고 경험으로 조금 더 인사이트를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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