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영훈 Jun 09. 2022

글쓰기

작가라는 꿈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브런치를 둘러보다 보면 나보다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은 여기저기 참 많은 것 같다.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는 사람들을 볼 때면

과연 나는 그런 글을 쓸 수 있을지 생각해 볼 때가 많다.


내용은 별것 아니지만 그 안의 의미를 잘 끌어내는 작가가 브런치에는 많고

(이 안에서 이런 의미를 찾는 작가는 작가가 될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내용 자체를 남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내용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작가도 브런치에 참 많다.


이런 걸 보면 과연 내가 진정으로 작가가 될 수 있는 사람인지,

혹은 꿈을 꿔도 되는 사람인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소설을 읽다 보면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다 보니

소설을 쓰기에는 내 역량이 부족한가 보다 라는 생각을 해서

지금처럼 가볍게 쓸 수 있는 글을 쓰기 시작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다만, 내 주변 사람이 쉽게 알 수 없는 이 공간에

올리기 시작한 것 같다.


내 마음을 조금씩 덜어내며 이 공간을 채운 것은

주변에 쉽게 내 마음을 공유하기 어려운 이유와 함께,

내가 모르는 불특정 다수와 나누기에는 쉬운 마음도 있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반응에 신기함도 있었고,

내 마음을 덜어내면서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내 기준에서) 순기능도 있었다.


처음, 이곳에서 글을 쓴 이유는 등단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이유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하고 싶은 게 컸다.

앞으로는 이런 이유로 여기에 글을 써 보아야겠다.


글을 쓰지 않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앞으로는 내 꿈을 향해 조금씩 이 공간을 채우고 싶다.


내 인생은 참 보잘것없지만,

이곳에서만큼은

맨해튼에 사는 어떤 부자보다

큰 꿈을 품는 사람이고 싶다.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어떤 분야에서든,

그 사람들을 응원한다.

작가의 이전글 이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