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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마 Jul 21. 2024

2024 주간 이요마 인풋노트_7월 3주차

2024.07.15~07.21

미래를 도모하자

미래의 나는 잘 될 거다. 그러니 오늘을 충실히 채워가자.



모든 리뷰에는 스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주의


읽은 책

1. <퓨처 셀프>, 벤저민 하디, 상상스퀘어, 2023


-

원하는 것에서 시작해 거꾸로 가라. 목표를 향해 가기보다 목표라는 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 우리의 뇌는 저절로 그렇게 작동한다.

(...)

미래의 나와 단절되면 사람들은 자기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느라 정신이 없다. 그렇게 시급한 일들만 처리하다 보면 좋은 성과를 얻을 리 없다. 하지만 이게 대수 사람의 삶이다.


-

현재나 과거와 상관없이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현재 상황에 따라 목표를 정하는 것은 피했으면 한다. 그보다 당신이 원하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그려라. 그것이 현재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이다. 그리고 미래의 나를 행동의 동력으로 삼아라.

(...)

당신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주는 환경을 설계하라.


-

당신은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다. 얼마나 설레고 자유를 주는 말인가? 미래에 당신이 달라질 수 있고 달라질 거라는 사실을 안다면, 현재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잇다. 그럴 때 자신에 대한 엄격함을 버리고 지금 당장 모든 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피하게 된다. 자신의 현재 능력이나 가치를 꼭 증명해 보여야 할 필요도 없다.

현재의 나는 일시적이다. 이 진실을 알면 용기를 얻어 성장 마인드셋을 기를 수 있다.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자신을 증명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배우고 성장하는 일에 더 관심을 둔다.


-

당신이 원하는 바가 이미 당신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사실을 마음 깊이 받아들여라.


________

✅이요마 노트(�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패스!)

한 6개월 전에 예약해뒀던 것 같은데 내 차례가 돌아와서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책의 내용은 <히든 스토리> + <네빌 고다드 류> + <자기계발> + <심리학>의 오묘한 짬뽕인데 메시지는 선명하다.


"미래의 나를 선명하게 떠올리고, 그것을 향해 오늘을 투자하라."


읽으면서 내가 요 몇년간 잃어버린 게 다른 아닌 '미래'였다는 걸 깨달았다. 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이 그냥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생활을 했는데, 그 시간이 행복하지도 않았다. 늘 불안했고, 밤이 되는 게 무서웠고, 다시 해가 뜨는 게 두려웠다. 오늘도 쓰레기처럼 또 하루를 날렸구나 하는 무거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터널 속에서 나는 이따금 살만했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건 잠깐이나마 목표가 생겼을 때였던 것 같다.


나는 그냥 내가 미웠다. 무엇하나 이루지도 못했고, 아무것도 아닌 내가 싫었다. 오늘의 쓰레기인 내가 내일은 나아질 거란 희망 같은 건 꿀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래서 괴로웠고, 매일 매일 증명하고자 애썼던 것 같다. 문제는 애를 쓸수록 불안은 커지고, 결과는 안나오고, 좌절하고, 또 자기비난으로 들어가는 사이클. 애초에 나아질 거란 미래를 산정하지 않았으니 암흑 속에서 고개를 처박고 걷는 것과 다를바 없었을 테다.


요즘은 정말 오랜만에 미래를 도모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차다. 상황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 바꾼 건 마음 뿐인데도 한결 편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나에게만 허락되지 않는 세상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여겼던 기회들도, 세상엔 참 많이도 널려있는데 내 시야가 좁아서 보지 못하고 있었구나 싶더라. 가고 싶은 길을 하나 콕 찝어서 그게 안 된다고 좌절하고 자기비난하던 시간을 지나 고개를 드니 길을 참 많았다.


나는 그게 패배라고 여겼던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길을 간다는 건 내 지난 시간들을 전부 부정하는 것 같았으니까. 그러나 그건 부정도 뭣도 아니다. 그냥 고집이었던 것 같다. 이젠 바닥치면 올라간다는 말을 안 믿는다. 이 말을 들으면 화가 치민다. 바닥 아래에는 더한 바닥이, 또 더 깊은 바닥이 나타난다는 걸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이제 바닥쳤네~ 라고 말하지 않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바닥에 발이 닿지 않더라도 방향을 틀어서, 지금 이순간을 바닥으로 만드는 건 내 몫이다. 남들의 평가도, 사회적 기준도 아니고 오직 나의 결정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방향을 위로 바꿔볼 생각이다. 6개월 후의 나, 1년의 후 나를 이제는 상상으로나마 그려보고 미래를 도모할 거다. 희망을 품고 나아가고 싶다.



보는 중인 책들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문학동네, 2018

2. <젠슈의 발소리>, 사와무라 이치, 아르테, 2023



본 웹소설/웹툰

: 이번 주는 없다.


보는 중인 웹소설/웹툰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아기님 캐시로 로판 달린다>(2024)

: 연재 다시 시작해서 조금씩 아껴서 보는 중! 



본 영화

: 이번 주는 없다



본 시리즈(-ing 포함)

다 본 시리즈

: 이번주는 없다.



보는 중인 시리즈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브레이킹 배드 시즌 1>(2008)

: 한 4화에서 더 나아가질 않네...


2. <최애의 아이 시즌 2>(2024)

: 첫 장면 연출 미쳤다.


본 콘텐츠

: 이번주는 없다.



기타 기록

: 싹 지우고 리뉴얼


실시간 인풋 기록은 아래 인스타에 하고 있다.

문장 밑줄 치고, 그때 든 감정/생각을 바로 기록하는 중이다.

https://www.instagram.com/hako_ey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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