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08.04
액땜
운전하다가 차가 섰다. 막상 그때 당시에는 태연하게 처리했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니 아찔한 순간이었더라. 다친 사람 없고, 나도 안 다쳤으니 억수로 운이 좋았다. 그 차를 탈 때면 누군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세상에 혼자는 아니구나. 나를 죽으라고 내버려두지는 않는구나 하는 그런 감사함이 들었다.
액땜을 했으니 이제는 좋은 운을 향해 나아가야되지 않겠는가. 어쩐지 다 잘 될 것 같은 기분이고, 뭐라도 할 수 있는 기분이 가득하다. 좋은 일만 펼쳐지진 않겠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채워가다보면 행복한 상태에 오래도록 머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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