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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꼬기 Feb 13. 2020

오늘 내가 본 것들 200213

하늘은 파랗고, 울지 않는 연습을 한다

아침에 나오자마자 내가 한 말은 "날씨가 너무 좋네" "하늘이 참으로 파랗네"였다.

날씨가 아름다웠다. 조금 더 걷고 싶었고, 문득 말을 건네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정확히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걱정 담긴 메시지를 받고도 나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만 더 깊이 깨달았다. 울지 않는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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