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단식 실험기 : Day 7
저녁 단식 7일차.
치팅데이 후 체중은 역시나 늘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다시 시동을 걸어보자!
부릉부릉!
월요일은 으레 야근이다.
오늘 우리 부서의 저녁 메뉴는 수제햄버거.
30분 후면 소스를 듬뿍 머금은 햄버거가 도착할 예정이다.
감자튀김 냄새가 사무실을 가득 채우겠지?
조용히 사무실 밖으로 빠져나왔다.
유혹에서 멀어지기
야근이 잦은 편이고
동료들의 식사가 사무실에서 이뤄지니
저녁 단식 중 가장 견디기 어려운 시간이 바로 이때다.
구글에서 이와 관련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음료 바로 옆에 과자를 뒀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집어 갈 확률이 멀리 있을 때보다
남성은 2배, 여성은 1.3배 더 높았다.
결론은 명확하다.
음식이 가까울수록 더 많이 먹는다.
(출처) To lose weight, don’t just resist temptation. Remove it. - The Washington Post
결국 덜 먹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맛있는 음식을 멀리하기.
그럴 수 없다면?
내가 음식으로부터 멀어지기.
그리고 뭘 하냐면,
걷기
야근하는 날 저녁을 건너뛰면
모니터에 앉는 시간이 길어져
눈과 목, 허리가 뻐근해진다.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걸어야 한다.
목적 없이 그냥 걷는 것도 좋지만,
쇼핑 시간으로 쓰기에도 괜찮겠다.
평일 저녁에 식료품이나 아이들 물건을 사두면
주말이 더 여유로워질 테니까.
저녁식사 vs 걷기
하루 30분 걸음이면
소비되는 칼로리는 108kcal.
(54kg 기준)
30분 동안 식사를 하면
섭취하는 칼로리는 대략 600kcal.
저녁식사 대신 걷기.
1타 3피다.
운동도 하고
쇼핑도 하고
다이어트도 된다.
20일 저녁 단식 실험기 7일차 체중 : 53.7kg (전일대비 +0.4kg / 누적 -0.5kg)
20일 저녁 단식 실험기 6일차 식단
- (아침) 토스트+딸기잼+아이스아메리카노
- (점심) 칼국수, 파전
- (간식) 아메리카노
- (저녁. 6시 이전) 족발
20일 저녁 단식 실험기 7일차 식단
- (아침) 식혜, 초콜릿
- (점심) 김밥, 국수, 파전
- (간식) 요거트, 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