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금요광장] 칼럼 > 스마트기술로 준비하는 ‘위드코로나’ 시대
“우리 아이가 오늘 열이 좀 있어서 학교에 갈 수 없었어요. 간식거리를 챙겨서 방에 들어가보니 벌써 ‘메타스쿨’에 접속해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예전에는 화상수업하는 컴퓨터 화면이 너무 작았고, 가상경험을 하려면 아이가 무거운 헤드셋을 써야 해서 꺼려졌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한 ‘메타버스 책상’은 삼면에 배치된 큼직한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가상 공간 속 교실 풍경도 한눈에 볼 수 있고, 선생님 수업을 맨 앞자리에 앉아서 듣는 듯한 현장감을 주는 데다,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간단한 놀이도 할 수 있어서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게다가 수업 후에는 아이의 집중도와 수업 중 놓친 부분을 저에게 알려주니 바로 복습도 가능하답니다. 그곳에도 하루 빨리 ‘메타스쿨’이 도입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