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루세 Aug 12. 2021

Ep.35 도심 속의 피톤치드

한동안 더운 날씨로 인해 주로 실내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했는데, 모처럼 아침에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것 같아 오랜만에 우면산에 올라갔다.


봄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하늘이 아주 청명하다. 모처럼 푸른 하늘 밑에 도시의 건물들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집에서 나와 우면산 소망탑까지 올라가는데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내려가서 집까지 걸어가면 총 2시간이 걸리는 코스이다. 그렇게 걷고 나면 러닝앱으로 재보니 10km 정도의 거리를 걸은 것으로 나오고 16,000보 정도 걸은 수치이다. 땀도 적당히 흐르고 운동량도 괜찮은 것 같다. 




도심 속에 숲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숲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피톤치드를 몸속에 흡입하니 몸이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 시내에도 걸을 만한 숲길들이 꽤 있다.


봄에는 서대문 안산길, 인왕산, 작년 11월에 새로 개방된 북악산 둘레길과 종로 사직공원 등도 자주 다녔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려고 한다. 최소 일주일에 두 번은 밖에서 운동하는 시간을 확보해야겠다.


올해 총 619km를 걷거나 달렸다. 과연 1,000km를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계속 꾸준히 거리를 늘려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Ep.34 올림픽은 올림픽이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