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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귤 Aug 31. 2021

8월 투자기록 (집 샀다)

서울에 집 샀다

돈이 어디서 났냐고?


집에서 났다.



이번달은 엄청난 투자의 달이었다. 와. 어디부터 기록해야 하지. 기록해본다.


25일 월급날마다 돌아오는 투자기록이다.



#비트코인 50만 원


한 달에 10만 원씩만 넣기로 했었는데 이번달에 여유자금이 조금 생겨서 비트코인을 샀다. 통화량이 너무 많아져서 돈의 가치는 자꾸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삼성전자 74,700(5주)

주변에서 8~9만원일 때 샀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었는데, 최근 7만원대로 떨어졌길래 샀다. 갤럭시 플립 나오고 나서 주변 사람들 반응이 엄청 좋았다. 실제로 사는 사람도 많았고, 이제 애플에서 벗어나겠다 선언하는 사람도 늘었다. 그거 보고 샀다. 1년 뒤에는 얼마일까 궁금.

#아마존 0.01주

아마존하고 구글 정기매수 신청해뒀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아마존만 체결됐나 보다. 아마존보다 구글을 더 좋아해서 앞으로 구글하고 엔비디아 정기매수 하게 해 뒀다. 일 주일에 구글4:엔비디아1 이 비율로 적립매수다.

#TSMC 1주(119.40)

Nio 4주 있었는데 재미없고, 관심도 줄어들어서 그거 팔고 TSMC 주 샀다.

#카카오펀드 (해지)

카카오펀드 아무리 해도 수익률 1~2%대라 재미없어서 팔았다. 동전 적립도 해지했다.​


#연금저축펀드 (10만 원)

이건 미국 지수펀드에 넣는다.


주택 구매​

집 샀다.

무척 고민했었는데, 구매한 이유는 이거였다.


1) 내 직장 근처: 팔지 않고 내가 거기 살아도 된다.


2) 서울 내에 있다: 경기 그 외라면 언제 떨어질 지 모르지만, 박터지는 서울 내에 존재하면 어찌됐든 유리하다


3) 무주택자면 일단 유주택이어야: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집값은 매년 오른다. 지금 안 사면 내년에 3억에 사야 할지도 모른다. 전세 살면 전세금 그대로 + 이자지출 시스템으로 나는 점점 가난해진다. 자산을 사면 자산가치 상승 + 이자지출 로 방어할 수 있다. 이자지출보다 자산가치 상승이 커지면 좋은 거고.

이 고민을 하면서 생각났다. #부자아빠가난한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그는 부동산으로 부를 일궜다. 그 책을 읽을 때는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부동산이 정말 중요한 자산이라는 걸 이제야 배우고 있다. 어쩌면 월급보다 더 중요한 수익창출원이 될 수도 있겠다.


​나 이제 집 있는 인간이다. 4년 후에 거기로 이사를 가든, 아니면 거기를 팔고 아파트로 이사를 가든 둘 중에 하나는 해야지.

참 이상하다, 집 하나 생기니까 마음이 편해진다. 이 집에서 쫓겨나도 나 거기에 살 수 있잖아. 이제 집없는 달팽이 아니잖아?! 주거안정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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