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이언니 Jun 02. 2024

카르페디엠 carpe diem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정신없는 한 주를 보냈음에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벅차올랐다. 나는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더 깊이 생각해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요즘 읽고 있는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라는 책이 마음에 콕하고 와닿았다. 필사를 시작했는데 마음이 평화롭고 

내내 온화했다. 나의 저녁은 필사로 시작해서 필사로 끝이 났다. 기록의 중요성,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음에 틀림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서로를 강하게 만드는 일이며,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살았는가?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 나는 이제 어떻게 어떤 부분을 변화할 것인가?

끝없이 질문하라 그리고 하루하루 나아가라"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와 같이 나는 어떻게 살고 있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으며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음이 분명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열심히 산다고 해서 여유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열심히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나는 건강하고 언제나 발전하고 싶은 사람이기에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바이다.

나는 교양속물이 되고 싶지 않다. 무엇보다 죽을 때까지 젊은 지성인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 

젊은 지성인이란 헨리포드의 말에서 따온 것인데 배우기를 멈추는 사람은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늙은이다.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젊은 마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中>


지난 주말 남편과 등산을 했다. 

새벽부터 산에 오르니 숨이 턱 까지 차올랐지만 

정상을 마주한 순간 모든 마음이 차분해졌다. 

우리는 그렇게 4시간의 산행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멋진 둘레길을 만났다. 메타세쿼이아길로 들어서니 숲 속에 있는 듯 너무 아름다웠다. 이곳에 있자니 우리네 존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잠시 머물다 가는 작은 존재란 생각을 했다. 우리는 고군분투하며 살아가지만 지나고 나면 사실 별일 아닌 일에 마음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곳은 고요하고 조용했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 좋은 공기를 마시고 심호흡을 했다. 다시금 조이와 함께 찾았다.

조이와 눈 맞춤은 언제나 감사하다.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순간, 이 시간이 조금 길어지길 바랄 뿐이다. 나는 언제나 그렇듯 지금 이 순간에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카르페디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지금 이 순간이 없다면 즉 오늘이 없다면 

내일도 없다.

오늘이 있기에 과거가 있고 오늘이 모여 

미래가 되는 것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中>


작가의 이전글 365일 조이는 털갈이 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