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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조이언니
Nov 06. 2024
우리의 단풍놀이
가을내음이 진해진다.
11월 올해는 단풍이 느지막이 들면서
모든 일정이 미뤄졌다.
일도 하면서 일찍 끝마치는 날이면
조이와 함께하기 일쑤였다.
우리는 늘 그렇듯 해마다 함께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억새들이 우리를 반기고
날씨, 온도, 하늘 모든 게 완벽한 하루
너와 함께라면 부족함이 없더라
우리의 열 번째 단풍놀이도 성공적이다!
가을이 좋은 이유는 울긋불긋
세상을 물들이고 가는 곳마다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 때문이다.
자연이 주는 선물은 어떤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주말에는 친정에 다녀왔는데 단풍이 지기 전에
부모님과 함께 보고 싶어서였다.
결혼하기 전에는 계절감이 크게 없었는데
결혼 후에는 부모님이 자주 보고 싶다.
자주자주 찾아뵙고 좋은 곳이 있으면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아름다움으로 물든 풍경을 보자니
혼자 볼 때와 다르게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앞으로 더 자주 함께하고 싶다.
11월은 주말마다 여기저기 다니기 바쁘다.
재즈 공연도 다니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마음 챙김에 더욱이 신경 쓰고 있다.
마음이 더 단단한 사람이고 싶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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