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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가난을 극복한다면

데일리 대드 리뷰

by 카르멘

<데일리 대드>

철학자 아버지가 성찰하는 부모에게 전하는 365 삶의 지혜라는 모토로 라이언 홀리데이가 쓴 책이다.


이 책은 부모의 정신적 부(자산)를 위한 책이다.

정신의 빈곤함을 느낄 때 꺼내보길 추천한다.

각론이 필요 없는 책.



01. 당신의 뒤를 따라오는 어린아이

존 우든이 UCLA 남자 농구팀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우든의 첫 아이가 태어난 걸 축하하기 위해 친구가 그에게 보낸 편지.


<나는 신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친구가 나를 따라오거든요.

나는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없어요.

아들이 같은 길로 빠질지도 모르니까요.

나는 절대 아들의 눈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들은 내가 무얼 하든 보려고 하거든요.

그는 나처럼 될 거라고 말합니다.

나를 따라 하는 저 작은 아이가.>


02. 아이의 결점은 곧 당신의 결점이다

<아이가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이가 항상 당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걱정하라>_로버트 풀검

부모에게는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순간이 있다.

당신이 싫어하는 행동으로 화를 돋우거나 끝없는 질문을 던지고 당신을 흉내 낼 때다.


아이는 부모의 장단점을 모두 갖고 있다. 그래서 이 힘든 육아를 멋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아이가 가능한 한 최고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것은 우리 자신과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03.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법

<내일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고 싶다면, 오늘 아이들의 삶과 함께해야 한다.>_ 바버라 존슨

당신이 알고 있든 아니든, 당신이 조부모를 알고 지냈든 아니든, 그들은 당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당신의 조부모는 당신의 부모에게 가치관을 물려주었다.리고 이제 당신은 이러한 교훈의 말을 자녀에게 전수한다.

한 사람이 삼대에 걸쳐 영향을 미친 셈이다.


04. 자녀가 부모를 존중하기를 바란다면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모든 사람의 존경을 얻게 될 것이다>_무소니우스 루푸스

자녀가 당신을 존중하길 바란다면 존중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당신도 실천하지 않는 조언을 아이들이 듣겠는가?

당신이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며 살지 않는데 자녀가 당신을 존경하겠는가?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부모가 되어보자.


05. 자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레오니다스 그리스 왕은 압도적인 수의 적군과 싸울 300명의 전사들을 어떻게 뽑았을까?

이들은 모두 "살아있는 아들을 둔 아버지"였다. 그리고 스파르타인이었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자녀를 실망시키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선택되었다.

집에 있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전쟁에서 전사하면 자식에게 남겨질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도 가장 용맹했다.


06. 아이들을 저지하는 방법

<부모는 자녀가 되길 바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녀는 부모를 보며 자신의 인격을 형성한다> _존. S.C. 애벗

당신의 삶이 아이들에게 원동력이자 나쁜 행동을 저지할 수 있는 힘이 되게 하자.

그러면 당신은 언제든지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


07. 당신이 날것 그대로의 마음을 갖게 된 이유

<우리의 마음속에는 아이를 사랑하기 전까지는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공간이 있다>_ 앤 라모트

자녀를 낳고 당신의 마음이 열리면서 당신은 날것 그대로의 상태가 된다.


08.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하워드 W. 헌터는 말했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중 하나는 자녀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이다"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자녀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09. 두 번째 기회가 올 때는 반드시 잡는다

딸이 새벽 다섯 시에 놀자고 뛰어 들어왔을 때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진 않았을 것이다.

저녁식사시간에는 휴대폰을 확인하느라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 못했다.

다른 방도가 없다. 당신이 망쳐버렸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이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육아의 장점은 두 번째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잊어버리므로.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지만 두 번째 기회는 잡을 수 있다.

화를 내기 전에 잠시 멈추고, 휴대폰을 서랍에 넣어두고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해 보자.

이런 기회가 영원한 것은 아니다.

내일은 결코 보장되지 않는다.

우리가 매번 제대로 해낼 수는 없지만 운이 좋아 두 번째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


10.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는 총리인 윈스턴 처칠과 매주 화요일 오후 다섯 시 반 만남을 가졌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여왕도 이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여왕은 전통을 따르지 않았다.

두 명의 어린 자녀가 다섯 시 반이면 저녁을 먹었기 때문이다. 여왕은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재운 다음 여섯 시 반부터 윈스턴 처칠과 국정을 논의했다.

조정해야 한다.

일보다 가족이 우선이다. 아무리 그게 국가의 일이라도 말이다.


11. 항상 올바른 손잡이를 잡자

모든 일에는 두 개의 손잡이가 있다.

하나는 열 수 있는 손잡이, 다른 하나는 열 수 없는 손잡이다.

형제가 당신에게 잘못을 저질렀다면 "잘못"이라는 손잡이를 잡지 말라.

그 손잡이로는 아무것도 열 수 없다.

그 대신 "그가 당신의 형제이고 함께 자랐다"는 손잡이를 잡아라. 그것은 열 수 있는 손잡이다.

매일, 선택의 순간이 있다. 당신은 어떤 손잡이를 잡을 것인가?

아이들에게 쉬운 손잡이와 올바른 손잡이 중 어떤 손잡이를 잡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12. 당신의 자산을 보호하자

<가장 어리석은 행동은 다른 종류의 행복을 위해 건강을 희생한느 것이다> _쇼펜하우어

부는 돈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정신적 부'란 당신의 온전한 정신, 웰빙, 행복을 의미한다.

우울하고, 지친 정신의 당신이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건 정말 힘들다.

재정적인 자산을 지키려 하는 것처럼 정신적 자산도 보호해야 한다.

당신의 정신건강, 회복, 웰빙이 더 중요하다. 당신의 임무는 당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부모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적 자산이 여유로워야 한다.


13. 부모도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한다

내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아이들이 '엄마'라고 부르기 전의 시간을 활용해야 했는데 그때는 언제나 새벽 다섯 시쯤이었다

(토니 모라슨)

나쁜 식습관이 당신의 성질을 더 돋운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당연하다

형편없는 음식을 먹으면 형편없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당신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게 아이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식탁에서 배우자와 위태로운 관계를 보여줄 때 아이들이 안전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겠는가?

당신은 자신을 돌봐야 한다.

자신을 돌보는 일을 미루지 말자. 이기적인 게 아니라 당신이 더 나은 부모가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다.


14.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도와준다

<많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하지만, 한 가지 허용하지 않는 것은 자녀가 자기 자신으로 살게 내버려 두는 것이다>_뱅크시


15. 부모의 일은 자녀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든지, 자녀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진짜 임무다.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 그 일이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게 등을 밀어주는 것.


16. 당신은 자녀에게 무슨 일을 하도록 시키는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각색한 역사학자 윌 듀랜트가 남긴 명언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것 그 자체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


17. 아이의 삶은 쉬운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어야 한다
라틴어에는 "Luctor et emergo"라는 멋진 표현이 있다. 이것은 "나는 노력하고 있고 발전한다"는 의미다. 세네카는 "신들은 우리가 가능한 한 선하고 고결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힘든 일을 헤쳐나갈 운명을 부여한다"라고 썼다.
제설기 부모나 헬리콥터 부모가 되지 않는 것은 힘들다. 우리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한다. 아이들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기는커녕 그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견딜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들이 위험과 고난을 헤쳐나가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매일 이 말을 마음에 되새기자. 아이의 삶은 쉬운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어야 한다.


18.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이것이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인 문제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선택과 관련된 문제를 스스로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과 악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소가 아니라 온전히 내 것인 내 안의 선택에서 찾아야 한다> -에픽테토스 Epictetus

당신의 딸이 선생님은 불공평하고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그게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럴 때 딸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감독이 당신의 아들에게 농구를 하기엔 키가 너무 작다고 말한다. 똑같다. 수학 시험을 망쳤다면? 놀이터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면? 최후의 보루로 지원한 학교에만 합격했다면? 모두 같다.
아이들에게 이 불행한 일에 빠져있지 말고 다음 단계에 집중하라고 가르쳐야 한다. 자녀가 대응하는 데 에너지를 쏟도록 가르쳐야 한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는 그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이들이 가진 엄청난 힘이다. 아이들에게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


19. 자기 일은 자기가 하도록 시킨다

언젠가 여왕이 될 스파르타의 젊은 여성인 고르고에 대한 멋진 이야기가 있다. 고르고는 왕족이었지만 다른 스파르타인들처럼 사치와 허식 없이 자급자족하며 살도록 자랐다. 그러니 스파르타를 방문한 한 귀한 손님의 신발을 하인이 신겨주는 모 습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해 보자. 그녀는 아버지 레오니다스 왕에게 천진하게 말했다. "보세요, 아버지. 이 손님은 손이 없어요!"

우리가 자녀를 아이처럼 애지중지할 때 - 우리가 아이들의 손을 없애버릴 때 ㅡ우리는 이 중요한 자 산을 아이들에게서 빼앗는 것이다. 그것은 옳지도 않고 공평하지도 않다.


20. 해결할 수 있는 일임을 가르쳐준다

<행동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행동을 앞당긴다. 방해되는 것은 곧길이 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책 <믿음의 마법 Everything ls Figureoutable)에서 저자 마리 폴레오가 이야기한다.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무지함은 사라질 수 있다. 답은 알아낼 수 있다. 미지의 것은 익숙해질 수 있다. 어떤 것들은 발견될 수 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보여주자. 세상의 심각한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자.


21. 부모가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

<피해를 입었다고 느끼지 않으면 당신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이다. 피해를 입지 않기로 선택하면 피해틀 입었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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