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민 Apr 20. 2022

존재 - 선택의 이유를 답할 수 있는가

직장생활 영감사전 25 - (2) 존재

"실은, 광고회사 시절부터 이 생각을 갖고 일했다. 이 세상의 모든 기업, 제품, 브랜드는 ‘존재의 이유’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고객이 왜 경쟁사 제품과 브랜드가 아니라 자신의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1. 어렸을 적, 도서관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한참 가야 하는 동네에 살았던 지라 대신 집 근처 서점을 자주 찾았습니다. 마음껏 책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서점 주인'은 소년 시절의 첫 번째 꿈이었습니다.  


2. 지금은 어린 시절의 꿈에서 조금은 멀어진 삶을 살고 있지만, 대신 주변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분들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어쩌다 강남 갈 일이 생기면 앞뒤로 시간을 내어 '최인아책방'에 가보곤 하는 이유입니다. 


3. 7년째 '망하지 않고'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책방마님' 최인아 대표는 이번 칼럼에서 존재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왜 고객이 결국 이 회사, 이 제품, 이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해왔고, 그것은 최인아책방에도 변함없이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4. 최인아 대표는 일하는 사람들도 스스로를 돌아보며 같은 질문을 던져볼 것을 제안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오래도록, 잘하기 위해서' 말이죠.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사업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인데도, '나'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그런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5.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오래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눈으로 저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고객이 나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가치를 세상에 내놓을 것인가? 


6. 금방 머릿속에 또렷이 정리되진 않겠지만, 꾸준히 생각하다 보면 그 끝에 분명 보이는 것이 있겠지요.  





참고한 콘텐츠


‘존재의 이유’를 말해 보라

(동아일보, 2022년 4월 16일) 


* Photo by Karl Magnuson on Unsplash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