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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진 Aug 18. 2024

0812-0818 편지 주기(週記)



지난주의 나에게.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채소도 말이죠. 너무 익히지 않고 먹으면  장에 좋지 않듯이 말입니다. 대체 인간의 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기에 채소를 안 먹어도 문제, 너무 먹어도 문제를 일으키는 걸까요. 역시 잘못 진화했습니다.  


친구가 "그건 부추 정도는 익혀먹고 난 뒤에 해도 되는 말 같다."라고 일침을 놓았지만 일단 못 들은 척하기로. 왜냐면 아프니깐요. 아플 때 아픈 곳을 또 찌르는 건 반칙 아닌가요.


남은 여름동안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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