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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별별 기록

: 대전 당일치기 여행

by 유진


1. 7월 중순에 세종에 일이 있어서 갔는데 이것저것 좀 안풀렸서 밀가루로 속풀이를 하자! 고 대전에 갔더랍니다. 그래서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사실상 반나절이 안되는 여행이었어요. 다섯시간 쯤 머물렀던 듯. 언젠가 본격적인 빵투어를 하러 일박 이일 날잡고 가고 싶네요. 가고 싶은 가게 다 가려면 일박 이일로 안되고 사박 오일쯤은 머물러야 할 것 같지만요.


2. (성심당에서 빵먹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SNS광고에서 '성심당보다~' '성심당 갈 필요 없어요' 이런 표현을 많이 보는데 정말 그게 긍정적인 효과를 낼 거라 생각해서 쓰는 걸까요. 그런 광고 볼때마다 얼마나 아이덴티티 있는 제품을 못만들면 다른 가게랑 비교하는 것 말고는 광고할게 없는 거지...? 그런 생각만 듭니다. 네거티브한 문구가 사람을 광고로 끌어들이는 건 맞지만, 그게 실 방문율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고민을 좀 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망고는 시즌 끝났다고 합니다. 지금은 귤이래요.


3. 대전 시립 미술관과 이응노 미술관은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공원도 넓게 펼쳐져 있어서 대전에 갔는데 한 곳만 가야 한다!! 하면 추천합니다. 전시는 시기에 따라 달라지니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기를 권합니다. 대전은 흥미로운 미술관이 많아서, 하루 날잡아서 미술관 투어만 해도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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