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도쿄 마라톤 도전 이야기
가민워치 여러 기능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요즘. 이벤트 기능이 눈에 들어왔다. 글로벌 제품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쿄 마라톤을 검색하니 떡하니 걸려 있는 'Tokyo Marathon'. 즉시 다가올 이벤트로 등록하니 한 주에 며칠을 운동하고 쉴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당연히 7일이지 하며 매일 운동을 선택했다가 양심상 하루는 쉬어야지 하며- 월요일을 제외했다. 희망하는 완주 목표 시간, 4시간을 입력하자 셋팅된 15주 카운트 다운. 대충 계산하니 D day로 100여일 남짓. 100이란 숫자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온다.
달리기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굳이 글을 쓰고 싶다.
정확히는 뛸 때마다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들, 노력들, 후회들, 반성들, 계획들을 기록하고 싶다.
매일이 선사하는 지루함과 꾸준함의 줄타기에서 내 삶에 원동력이 되고 있고 - 앞으로도 원동력이 될지 말지 두고볼 이 뜀박질이 어떠한 변화를 안겨다 줄지 궁금했다. 그래서 조금씩 적어보자 결심을 했고, 100 이 주는 상징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이 정확히 D-100.
렛츠 기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