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아요, 우크라이나여 "Не плач, Україно"
Pavel 스토리
Pavel은 12월의 어느 즈음, 내년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을지 모른다.
설마 그러겠느냐는 Pavel에게 친한 우체국 직원은 러시아의 믿을만한 소식통한테서 들은 거라며 가방 재고를 빨리 처분해 피난용 현금을 만들어놓으라고 했을 것이다. Pavel은 남쪽 오데사와 마리오폴에 계신 부모와 친척에게 전화를 걸어둔다. 가족들이 피신할 나라들을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다. 주문받은 건들은 연말 할인에 배송비 무료 조건으로 팔아치우기 시작한다. 전쟁 준비를 위해 매일 총 다루는 법 훈련에 나갔다 오는 아내와 여동생을 챙기고, 틈틈이 주문한 물건들을 포장해 보낸다. 물건을 사주는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할 여유가 없다. 전쟁 시 Pavle은 징집될 것이므로 어린 딸과 아들, 아내가 편안하게 나를 기다릴 수 있는 피난처를 마련해야 한다.
전쟁 속에서도 전쟁 밖의 삶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희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