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젠장, 젠장
30대 중반의 후배님과
식후 커피를 마시다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
“선배님, 회사 근처에
블루보틀이 오픈했어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렸다 먹어요.”
“블루보틀이 뭔가요?”
“예?, 모르신다고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오픈한 커피숍인데
우리나라에서 더욱 인기가 높아요.”
“아~ 예~”
“흑화당에는 가보셨나요?
타피오카에 설탕과 우유를 섞어서
아주 맛있대요.”
“태극당은 아는데요…
그런데, 타피....그건 또 뭐예요?
“왜 그 공차에 버블 같은 거 들어있잖아요...”
“아~ 그 경단이요?”
“ㅎㅎㅎ 경단, 선배님은 조선시대에서 오셨나요?
그럼 '앨리'는 가 보셨어요?”
“그건 또 뭔가요?”
그런데, 이 순간,
뜬금없이 성경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다니'
예수께서 외치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저것 봐, 엘리야를 부르잖아!'라고 했다는데
앨리가 그 엘리....일...리는 없겠고....
으이구…
나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김수현은 잘 생기기라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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