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nn Musi
가을을 맞이하는 분들을 위한 발라드 넘버 '가을사랑'입니다.
4집 앨범의 세 번째 곡으로 만들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수채화 같은 계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그 계절이 가을입니다. 'autumn'은 라틴어에서 온 말로, '성숙', '수확의 시기'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14세기부터 썼다고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생각의 '성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 아닐까요? 어쩌면 가을이란 혼자 있기에 가장 좋은 시간인지도 모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BI2XMs790g
[ 가을사랑 ]
작사 : 미래지기
푸르던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져요.
건조한 길 위엔
발자국 소리만.
옷깃을 여몄죠.
스며드는 공기에
허전한 마음이 더
차가워지지 않게.
가을이 오면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이 계절도 당신을
닮아가나 봐요.
나뭇잎 흩날리는
수채화 같은 시절에
오늘도 난
기다리고 있죠.
생각에 빠졌죠.
홀로 있는 건
고독이 아닌
나를 찾는 여정이죠.
당신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하루는
가을이 준 선물 같은
시간이에요.
가을이 오면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이 계절도 당신을
닮아가나 봐요.
나뭇잎 흩날리는
수채화 같은 시절에
오늘도 난
기다리고 있죠.
긴 여름을 지나
가을로 건너왔어요.
창백한 공기가 스쳐도
환하게 웃을 수 있죠.
가을이 오면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이 계절도 당신을
닮아가나 봐요.
나뭇잎 흩날리는
수채화 같은 시절에
오늘도 난
기다리고 있죠.
가을로 건너온
소중한 나의 사랑.
▨ 미래지기